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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인은 공인인가?
게시물ID : phil_1267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임오유
추천 : 1
조회수 : 551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5/11/12 10:17:11
아래 답글 정리하자면 공인이냐 아니냐...라는 답변보다 

어떤 맥락에서 연예인에게 도덕성을 요구하는가?라는 질문이 합당하다...



'연예인은 공인이다. 그러므로 도덕적이어야한다.' 라고 흔히 대중들이 내리는 결론의 도출 과정에서 문제점이 없는지 검토해보자.  

나는 이게 명사중심으로 인과를 지었고(연예인이 즉 공인, 그리고 공인은 도덕적이어야함.) 그 인과의 맥락은 결여되어 있는 구조를 가지고 있다고 봄.

뜬금없는 단정과 정의내리기에 대해 경계할 필요가 있다고 봄. 그것은 자의적으로 인과를 생성시켜 우리의 생각을 옭아매는 수단으로 작용하기 때문임.


이 구조에서 인과의 맥락은 무엇인지 모르겠지만 대체로 사람들은 '연예인의 대중에 대한 영향력' 을 거론함.

하지만 앞서 말했듯이 이 맥락은 상당히 위험하다고....대중에 대한  영향력이 연예인이 도덕적이어야 하는 근거가 된다면

얼마든지 누군가가 객관적 잣대를 들이대며 대중들에게 옳은 영향력을 미치는 방향을 제시하면서, 작품을 검열할 근거로 삼을 수 있을 것이기 때문임 

'안좋은 기운을 전하지 마라'하면서... 음반이고 도서고 예외없을 거임. 

판례나 헌재의 판결같은 거 '헌재가 그랬으니까' '판례가 그러하구나' 하며 받아들이지 말라는....왜냐면 그 사람들은 어떤 문제에 대해 제대로 생각할 시간이 주어지지 않는 업종이기 때문이며, 법전에는 결론을 도출해내는 맥락이 결여되었기 때문. 게다가 그들의 사회적 활동은 지극히 제한적임.

지금도 우리 사회는 그렇지. 다음카카오 대표가 아청법으로 기소되었다는 대목은 의미심장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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