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혐오할 권리?
게시물ID : phil_1469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놀러오세요
추천 : 0
조회수 : 463회
댓글수 : 12개
등록시간 : 2016/10/16 00:55:03

박가분 씨의 <혐오의 미리렁>이라는 책을 읽었습니다. 

올 한해를 뜨겁게 달구었던 워마드 사태를 다루면서, 워마드의 기본 정서가 혐오라는 것을 밝혀내고 있는데요.

흥미로웠던 부분이, 워마드와 일베가 공유하는 '혐오 사상'입니다.

그러니까, '내가 이만큼 당했으니 나도 너를 혐오할 권리가 있다'는 식의, 혐오할 권리를 주장하나는 것인데요.

그 대상이 실제로 본인에게 해를 준 상대라면, 혐오할 권리가 어느정도 인정돼야 하지만

보통은 엉뚱한 대상에게 화풀이를 하기 마련이기 때문에 저런 식의 논리른 위험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워마드의 '미러링'이 정반사가 아니라 난반사라는 지점에서 욕을 많이 먹고 있다는 점과 일맥 상통하죠.

여기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합니다. 혐오할 권리가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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