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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스트 월드
게시물ID : phil_1472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임오유
추천 : 0
조회수 : 634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6/10/24 10:55:43
요즘 재미있게 보는 미드인데....

원작은 마이클 클라이튼 쥬라기 공원 만든 사람꺼임. '이색지대'라고 번역되어 티브이에 방영된 적도 있다고 함. 율브리너가 끝까지 추적하는 카우보이로 나오는데 제임스 카메룬 감독은 이 이미지를 터미네이터에 차용했다고 함.

73년작 이색지대의 사이보그는 얼굴 두껑 따면 라디오 부품같은 기판이 있었음. 다이오드 같은 거 막 붙어있고....당시에는 딱 당시 과학의 수준에서 미장센을 상상 한 거임. 
근데 웨스트 월드를 보면 생체조직을 3d 프린팅 함. 이건 나름 최신 기술임. 
부제는 '인공지능의 역습'이라고 붙음. 고전적인 아이디어를 최근 기술 트랜드에 잘 접목한 거임.

1.당대의 과학물들은 딱 당대의 세계관과 상상력을 반영함. 가령 프랑켄 슈타인을 만든 시절엔 개구리 뒷다리를 전기로 움직이게 하는 실험이 있었음.
1950년대에는 방사선에 의한 수퍼 히어로가 대거 등장했었음. 

2.인공지능이 주체적인 의식을 가질수 있는가? 라는 주제는 아주 오래된 떡밥인데 여기서는 하나 더 있음. 

그것은 3.나의 의식이 다른 유기체 또는 조직체에서도 아이덴티티를 유지할 수 있는가?' 하는 점일 거임.  

드라마에서는 이미 여기에 대한 떡밥을 던졌음. 창업주 중 한 사람이 사라졌다는 걸로. 

(나는 그가 웨스트 월드 내부에 존재할 거라고 생각함. 아이덴티티의 유지를 입증하기 위해 현실 세계에서의 죽음을 택한 것으로 스토리를 설정했을 것으로 예상.) 

의외로 '귀신에 씌였다'와 같은 비과학적인 이야기에서도 이 주제는 관철할 수 있음. 

이 주제(아이덴티티의 이전)는 굉장히 복잡한 세계관을 만들어 낼 수 있음. 현세와 내세, 그리고 컴퓨터와 같은 인공조직체, 다른 생물종까지 동원 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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