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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크루스테스에게...
게시물ID : phil_1512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크리톤
추천 : 0
조회수 : 575회
댓글수 : 62개
등록시간 : 2017/02/12 16:52:37

말도 안되는 억측으로 억울하고 화가 나서 긴긴 글들을 썼는데...
그걸 승화시켜 내 수행의 불쏘시개로 쓰는 것과 별개로 한 마디하지...

그대는 아무리 많은 지식을 쌓은다한들...
용렬한 궤변가 이상은 되지 않겠지...
음험한 생각을 품 안에 숨기고 다른 말이나 늘어놓는 위선자니까... 
솔직해져버리면 추악함이 드러나니 그러지 않을 수도 없겠지

그대는 기독교인이라 짐짓 신학책을 읽고...
철학을 공부한다 철학책을 탐독하고 그럴싸한 말도 하고 있지만...
가짜. 흠결이 있나없나 남과 나를 끊임없이 살피는 것 자체가 가짜가 하는 일이고...
진짜는 굳이 완전무결, 그럴싸함을 추구할 필요가 없지...

그렇게 남 다리를 늘이고 자르다가... 결국 자기 머리와 다리가 잘려나가는 것이 프로크루스테스의 운명이니...
프로크루스테스... 내일도 지나가는 여행객을 붙잡길... 
나는 침대에 매이기 전에 떠나야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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