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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렬한총잡이의 기적의 논리에 대하여..
게시물ID : phil_1512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크리톤
추천 : 0
조회수 : 652회
댓글수 : 30개
등록시간 : 2017/02/13 10:54:29

1. 본인이 무슨 말을 하든 상관없이... 상대방이 받아들이지 않으면 그 사람에게는 피해가 없을 것입니다. 
- 본인이 무슨 짓을 하든... 상대방이 그걸 받아들이지만 않으면 피해는 없고, 그러니 화도 안 날 것이라는 기적의 논리
- 종교를 믿거나, 수행을 하는 사람이면 화를 내지 않는게 좋으니 본인이 뭔 짓을 하든 화를 참아야 할 것이라는 자매품 논리 

2. 당신은 당신 스스로 천주교신자라고 얘기를 하지만 믿음이 안가고, 내가 판단하기에는 당신은 장로교 신학생입니다. 
- 상대방에 대해서 하나도 모름에도 불구하고, 상대방이 스스로 뭐라고 말하든 상대방을 특정인물로 만들 수 있는 기적의 논리
- 이걸 뛰어넘기 위해서는 교적증명서를 들고 와야 합니다. 객관적인 증거로서... 나는 상대방이 누군지 믿을 수도 없는데도 불구하고 말이죠

난... 두 손 두 발 들었습니다. 말이 안 통하는 사람과는 말을 섞지 말아야 하는데... 
이 두 가지 논리에 발이 묶여 시간을 허비했네요. 

덕분에 프로크루스테스가 그저 그리스신화에 나오는 인물이 아니라, 실제하는 이들을 가리킴을...
그게 나일수도 있으니 경계해야 함을 알게 되었습니다. 

당분간... 이와 같은 기적의 논리를 구사할 수 있는 뛰어난 철학가와 얘기하다 지쳐서 좀 쉬어야겠네요. 
그 철학가는 엄청난 이성을 갖고 있지만, 상대방의 상황이나 감정을 헤아릴 수 있는 공감능력은 손톱만큼도 없거든요. 
같은 천주교인인 김기춘 스테파노나 박근혜 율리아나처럼요. 그래서 좀 힘들었습니다. 

성당에는 김수환 추기경님이나 강우일 주교님, 정의구현사제단의 사제님들처럼 좋은 분들도 있지만....
불교에 자승같은 이나 개신교의 대형교회 목사들처럼 종교인이라 말하기 어려운 것들도 있는 법이니까요. 
그게 세상이지요. 

한 수 배우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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