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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사현정(破邪顯正), 삿된 것을 깨부수고 바른 것을 드러낸다.
게시물ID : phil_1519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크리톤
추천 : 3
조회수 : 487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7/03/10 09:32:54

2017년 3월 10일 오늘 가장 어울리는 말이 아닐까 합니다. 

그리고 삶에 있어서 개개인이 가져야 할 가장 근본이 되는 철학도 '파사현정'이지 않을까 합니다. 
모든 악과 불의는 무지(無知)와 더불어 이러한 삿됨, 자기자신만을 위함에서 비롯됩니다. 

사회의 불의를 바로잡기 위해서는 반드시 정의롭고, 그의 정의가 명명백백하게 증명될 수 있는 사람들이 있어야 합니다. 
단 몇 사람의 지극히 불의로운 사람들이 있기에, 그 주변에 비슷한 이들이 증식하고 이 사회를 물들였습니다. 
반대로 정의로운 사람은 그 주변에 비슷한 사람들이 모이고, 또 다른 흐름을 만들어낼 수 있는 법입니다. 

그래서 '파사현정'의 철학은 개인 뿐만 아니라, 사회 전체로까지 연장될 수 있습니다.

물론 더러운 물을 맑게 하는 것이 힘들 듯.. 삶에서 바름을 끝까지 철저하게 관철하기란 매우 어려운 일입니다. 
그러나 인간의 삶에서 어려운 길만이 그에게 진정한 발전과 의미를 가져다 준다고 생각합니다. 

흙탕물 또는 더러운 물은 물은 물이니 쓰일 수야 있지만, 사람을 병들게 하거나 그 용도가 한정됩니다. 
그러나 맑고 청정한 물은 사람을 살리고, 쓰일 수 있는 곳이 한정없이 많습니다.
또한 불순물이 아예 없을 정도로 순도가 높은 물은 마실 수 없고, 물고기가 거기 살 수 없을지라도...
오히려 그 완벽한 청정함으로 인해 그 효용은 쓰는 이에 따라 엄청나게 커질 수도 있습니다. 
(과학분야에서 다른 성분이 없는 물(H2O)가 그러합니다.) 

맑고 청정한... 그래서 바른 사람, 그런 사람들이 많이 모인 사회가 오늘을 계기로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정의가 바로서야.. 사람들 간의 신뢰가 굳건해지고... 신뢰가 굳건해야 사람들이 믿고 노력할 수 있습니다.
부디 앞으로의 미래와 그 미래를 살아갈 세대들에게는....
국가가 자신의 생명을 지켜줄 것이라는 정말 너무나도 당연한 믿음조차 버림받는.. 그런 나라가 아니라...
정의와 믿음이 공기와도 같은 나라, 그래서 그 꿈을 당당히 펼치고 커나갈 수 있는 나라가 그들의 나라였으면 합니다.  


출처 그런데... 쓰고 보니 약간 사회적인 글이 되어 시사게가 어울릴까 싶기도 합니다.....
뭐... 플라톤의 국가도... 이러한 궤에 들어가는 생각이니 괜찮지 않을까.. 혼자 생각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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