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흙에서 태어서 흙으로 돌아갑니다.
죽고나면 한줌의 재가 되지요.
어떻게 산천에 널린 재료들이 모여서 몸을 이루고 생명활동을 하는지 모르겠네요.
과학에서도 생명은 신비로 남아있지요.
육체적인 변화도 모르는데 그것보다 심화된 활동인 정신적인 활동을 알수있을까요?

인간과 과학은 서로 거꾸로 되어있습니다.
과학은 육체와 물질에서 시작하지만 인간은 정신에서부터 시작합니다.
과학도 사람이 만든 것인데도 불구하고 자기자신을 부정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 같습니다.
시작을 어디서부터 해야할까요?

정신인가요? 물질인가요?
정신과 물질은 다른것일까요? 명확하게 구분이 가능할까요? 
정신이 기초라면 물질과 생명은 무엇일까요? 이 질문에는 헤겔이 떠오르네요.
기초가 물질이라면 정신은 무엇일까요? 생명은 무엇일까요? 정신이 어떻게 유물론을 만들어낸걸까요?

백날 고민해봤자 철학으로는 알수없다는 결론을 저는 얻었네요. 직접 관찰하고 실험해보는 방법밖에는 없네요. 현실은 논리와 상상을 뛰어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