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논리적 사고의 여지가 없는 그 분야의 순수한 글이 아니라면,(예: 고양이 사료 뭐가좋아요?, 당원가입하세요~, dna가머예요?) 어떤 분야의 글이 오던 생각할 여지를 줄 수 있는 글인 한 철학게시판에는 다 쓸만한 글이라 생각합니다.

다만 더 어울리는 게시판이 있을 수는 있겠지요.
예를 들어 칼포퍼 얘기는 과게, 철게 다 할 만한 이야기이지만 과게에서 하는 것이 더 좋을 것이고.. 
  
성경 교리 이야기도 종교게가 더 어울리지만, 그 교리의 현실적용 문제, 종교적 삶의 고민 정도는 철게에서 충분히 다룰수 있다 생각합니다.
(다만, 철게 내 종교관련 글 중 교리가 참임을 아예 전제로 깔고 글을 쓰시는 분들이 간혹 있는데 철게에서는 좀 곤란합니다.. )

그리고 정치적인 이야기도 그것이 현실정치인의 세부적인 행동같은게 아니면 괜찮다고 봅니다. 
오히려 오유는 정치게시판이 없고 시사게시판이 있어서 정치철학적인 이야기를 지금도 철학게시판에서 많이 논하고 있지요. 
예를 들어
"문재인은 참여민주주의,리버럴적 성향이고
유승민은 공동체주의,공화주의적 성향이다."
이런 식의 글은 시사게시판에도 철학게시판에도 맞지만 논의는 철게쪽이 더 잘 될거라 생각합니다.

동물,환경윤리 부분도 동게에서도, 철게에서도 다 어울리는 내용이구요. 

 
이렇게 분야가 달라도 철게에서 할 수 있고, 사실상 맡고 있는 부분이 많다 생각합니다.

다만, 타 게시판에서는 못 다루는 철게만의 영역이 있다면,
논리, 도덕윤리 이 정도 뽑아볼 수 있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