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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다 좋은데...
게시물ID : phil_1544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스틸하트9
추천 : 0
조회수 : 516회
댓글수 : 22개
등록시간 : 2017/06/05 11:45:37


자신이 주장하는 바가 자신에게만 예외적으로 적용되지 않는다고 생각하기라도 하는 것처럼
너무도 천연덕스럽게 주장하는 분들을 보면 정말이지 제 허접하고 평범한? 뇌로는 도통 이해가 안됩니다.

그 맛?에 특정 신념이나 신앙, 종교에 귀의하시나 봅니다.

인간(의 인식과 감각)은 불완전해서 궁극의 진리가 있다한들 결코 알아낼 수가 없다.(불가지론)
라고 해놓고 같은 입으로,
그래서 나는 신에 귀의하는 게 궁극의 답이라고 믿고 있다.
라고 말씀하시면,

그 말씀 하시는 본인은 다른 허접하고 평범한 감각과 지적 능력을 가진 인간들과는 달리 완전하신가 봅니다.
어째서 자신이 하고 있는 주장이 자신과 자신의 신념에만 예외적으로 적용되지 않는다고 생각하게 되신 건지...
도대체 그 밑도 끝도 없는 자신감? 선민 의식?의 근원은 어디인 건지...
참 미스테리합니다.

이 소박한 의문 하나만이라도 해결되면 어떻게 무슨 대화의 물꼬를 틀 수 있을 듯도 한데...

하긴,
이렇게 크고 복잡하고 아름답고 완벽하게 잘 돌아가는? 우주가 창조자가 없이도 스스로 존재한다는 게 말이 안된다.
크고 복잡하고 아름답고 완벽하게 잘 돌아가는? 모든 것은 창조자를 필요로 한다.
라며 갑자기 어디서 뭐하시는 분인지도 모를 창조자를 갑자기 떡 하니 끌어들여 놓고,

그럼 그 크고 복잡하고 아름답고 완벽하게 잘 돌아가는? 우주를 창조한 신은 더 크고 복잡하고 아름답고 완벽하겠네?
그런데 그 크고 복잡하고 아름답고 완벽한 신은 누가 만들었을까? 당신 입으로 크고 복잡하고 아름답고 완벽한 것은 반드시 창조자를 필요로 한다며?
라고 반문하면

그런 건 신에겐 적용되지 않아요~ 그래서 신인 거예요~

이러는 분들이니...참...

철게에 특정 종교 관련 전도 행위?를 금지해 온 전통?이 왜 암묵적으로 일종의 불문률로 통용되어 왔는지를 충분히 알면서도
긴 시간 뻘짓?을 했네요. 하긴... 세상엔 참 신기한 사고 구조를 가진 분들이 많긴 하죠.
적어도 이곳 만큼은 그런 신기한? 분들보다는 논리적이고 합리적으로 자신의 의견을 개진할 줄 아는 평범한 사람들,
자신이 주장하는 바가 자신과 자신의 주장에게만 적용되지 않는다는 따위 특권 의식? 선민 사상?은 결코 받아들여지지 않는다는 것 정도는 아는 사람들만 들어오는 줄 알았는데...

제 근거 없는 추측은 결국 사실이 아닌 걸로 입증되었습니다. 당연하다면 당연한 것이죠.
아마 '바보 출입 금지'라고 써 놔도 바보들은 계속 들어올 겁니다.
자기가 바보인 줄이라도 알면 그는 더 이상 바보가 아닌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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