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自幸感(자행감_스스로느끼는, 자신만 알고 느낄 수 있는 행복)에 대하여
게시물ID : phil_1547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spinoche
추천 : 2
조회수 : 428회
댓글수 : 8개
등록시간 : 2017/06/17 02:31:18
자행감이란, 스스로느끼는, 자신만 알고 느낄 수 있는 행복한 감정입니다. 이는 naver 검색 결과 없는 단어로써 최근 글을 쓰다가 제가 만든 단어입니다.

인간은 왜 사는가? 라는 질문에 대해 '행복을 추구하기 위해' 라는 대답에 저를 포함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견이 없으리라 판단합니다.

그렇다면 행복을 얻기 위해 필요한 조건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제가 내린 결론은 '돈을 많이 갖는 것, 돈' 이었습니다.

돈이 있으면 사람이 행복하다 라고 부를 수 있는 상태에 도달하기가 매우 쉬워집니다. 다섯개 정도만 예를 들겠습니다.

음식 - 생존을 위한 필수 욕구충족, 포만감, 미식을 음미했을 때 드는 쾌락, 타인보다 비싸고 진귀한 음식을 먹을 때 느껴지는 우월감
옷 - 나를 멋있게 치장한 후 느껴지는 만족감, 명품 옷을 입었다는 우월감
집 - 넓고 쾌적한 공간에서 느껴지는 여유감, 남들보다 좋은 집에 산다는 우월감
권력 - 돈이 많은 사장의 경우 월급을 받기 위해 나에게 복종하는 모습을 보는 우월감
성욕 - 미인과 성적인 쾌락, 타인에 비해 이쁜 여자친구를 옆에 데리고 다님으로 느끼는 우월감
그 밖에 차량 소유, 여행, 취미, 자선 (기부), 공연 및 영화 관람 등 돈을 가짐으로써 행복감을 느낄 수 있는 상황은 엄청나게 많습니다. 

일반적으로 행복이 사람이 타고난 신체적 욕구를 제약 없이 채우고 정신적 만족감을 느낄때 느낄 수 있는 감정 이라면

결론적으로, 돈이 없으면 불행하다라고 아주 단순하게 말할 수 있을 것입니다. 

강신주 박사의 말을 제 멋대로 편하게 빌리자면 '자본주의 사회에서 돈이 없으면 자유도 없다.' 라는 말을 하셨는데 

비슷하거나 같은 관점 이라고 이해하셔도 좋습니다.
 
이 부분에서 저는 자본주의에 대한 비판, 신자유 주의의 결과로써 오는 빈부 격차 등 사회 전반의 오류를 탓하는 것을 배제하고 

심각하고 슬픈 마음으로, 그렇다면 정말 돈이 없다면 행복해 질 수 없는 것인가?라고 진지하게 물어 보았습니다.

왜냐하면 현재의 기준으로 보았을때 저는 극히 평범한 백수. 그러니까 돈이 별로 없는 소득 중위-중하위 계층이기 때문이었습니다. 
(즉, 세상을 바꿀만한 권력도, 풍족할 만큼의 돈이 없는 상태입니다.)

그때 발견한 답이 자행감이었습니다.

제가 정의내린 자행감은 소위 사람들이 이루고 싶은 꿈이라고 말하는 것, 하고싶은 일 혹은 취미 라고 말하는 것, 정의 실현을 위한 민주화, 노동운동 이라고 말하는 것, 기타의 독특한 개인적 취향 등. 그 크기와 형태, 선과악, 대의와 소의와는 상관없이 자신만이 느낄 수 있고, 스스로만 알 수 있는 (굳이 타인에게 설명할 필요성이 있지도 없지도 않은, 무관한) 행복한 활동입니다. 

가까운 예로 제가 자행감을 가장 많이 느낄 때는 독서를 하며 앎의 희열을 느낄때, 사랑하는 사람이 진심으로 나를 바라봐 줄때 입니다.

결론적으로, 현실적으로 자신의 상황이 돈이 별로 없는 (생존의 위협까지 느끼실만큼 돈 없는 분들은 제외 하겠습니다..) 상태라면

인생에 있어서 행복을 추구할 수 있는 가장 현실적인 대안은 자행감을 느낄 수 있는 활동들을 하나 하나 늘려나가는 것이 아닐까? 라고 생각합니다.

제 생각에 보충 의견이나, 유사한 철학 혹은 종교론이 있다면 댓글을 꼭 달아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읽어 주셔서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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