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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삶은 단 한번 뿐이다.
게시물ID : phil_1548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spinoche
추천 : 5
조회수 : 579회
댓글수 : 16개
등록시간 : 2017/06/19 01:38:48
제가 군대에 있던 시절에 초병을 서다가 종말에 대해 생각 해 본적이 있습니다.

혜성충돌, 핵전쟁, 환경파괴 등등.. 그런데 문득 나의 죽음 또한 세상의 종말 아닌가? 하고 생각이 들더군요.

그때부터 '나'라는 것에 관심이 생겼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왠걸.. 저 너무나 당연한 명제를 스스로 느꼈음에도 전역후 학업, 취업 & 직장생활.. 삶을 타인과 부대끼며 살다보니 어느새

내 생각 보다는 타인의 생각을 살피고 (영업직이어서 더더욱 그런듯합니다 ㅠㅠ), 내 의지보다는 상사의 의지를 따라가고

이건 아닌데 라고 생각이 들어도 타협이라는 단어로 살아지는 대로 사는 제가 남더군요.

그때 처음으로 접한 철학자가 '니체' 였습니다.

신을 죽이고, 신을 믿는 어리석음을 부수고, 날카로운 통찰력으로 세상을 직관한 니체의 글들이 제 가슴을 후벼 파더군요.

저에게 있어서 신이란 돈이자, 사회, 타자입니다. 

그래서 요즘은 돈과 관계없이 찾을 수 있는 나만의 삶의 행복, 사회의 규율을 파괴할 수 있는 지식과 용기, 나보다 강한 타자앞에 당당할 수 있는 지식과 용기, 설득력을 기르고자 독서를 합니다. (재미 있기 때문에...가 1번 이유입니다만 ㅋ)

제목으로 돌아와..내 삶은 단 한번 뿐이다. 이말에는 두가지 중요한 단어가 들어가 있습니다.

그것은 '내 삶'과 '단 한번' (그냥 문장 전체군요 ㅋㅋ)입니다.

'내 삶'이라는 말이 주는 의미는 나의 라는 소유격 즉 삶은 나의것, 나로 인한것, 주인된 자로써 살아야 함을 죽는 날까지 기억해서 돈과 사회와 타자에 항상 용감하라는 명령을 스스로 하는 것에 있고, '단 한번'은 지나간 것은 지나간 것이고, 미래는 머릿속에 있는 것이니, 현재를 사는 것이 가장 현명하고 절박한 것이다 라는 의미가 있습니다.

인류 역사상 수 많은 철학자들이 있었습니다. 저는 그들에게 배우며 영감받되 설령 제가 부족하여 단어만 바꾸는 것에 그치더라도

내 생각과 철학은 이것이다. 라고 힘있게,때론 논리적으로 행동할 수 있는 삶을 살려 합니다.

단 한번 뿐인 내삶에 대해 제대로 살고 있고 제대로 살와 왔다고 스스로 느낄 수 있는 그런 삶을 살 것입니다.

끝으로, 제가 이 글을 쓰는 이유는 한번 더 스스로에게 다짐하고 상기시키기 위함이고, 나만의 글을 써보자라고 생각한 저의 결심 때문입니다.
(제 글을 읽은 누군가가 저와 같이 돈, 사회, 타자때문에 고민하고 있다면 용기를 냈으면 하는 마음도 조금 있습니다)

그러니까,, 한번뿐인 삶 잘 살아봅시다. 철학도 하며, 취미도 하며, 싸움도 하며,,버라이어티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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