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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당신의 철학적 상상력은 풍부합니다.'
게시물ID : phil_1555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루빠
추천 : 1
조회수 : 478회
댓글수 : 28개
등록시간 : 2017/07/14 22:06:03
모든 사람은 자기만의 방식으로 세상을 해석합니다.
문학이나 영화, 시, 그림 등등의 문화는 그렇게 다양한 즐거움을 줍니다.
공식이 아니기에 자기만의 상상력으로 작품을 받아들이는 것이죠.

어떤 사람이 수학 문제를 풀다가 '1+1=3이야' 이렇게 말한다면 분명 대부분은 정상이 아닙니다. 좋은 쪽이든, 나쁜 쪽이든요.
철학적인 접근을 하게 되어서 1+1=4 든 1+1=5든 이런 식으로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수학 문제를 풀다가 1+1=3이라고 쓴다면 정상적인 교육을 받지 못합니다.

보통 어떤 교과를 배울 때 교과서에 해석을 다양하게 할 수 있는 지문이 있어서 어느 해석이 맞는지 궁금하다면
스승이나 참고서, 혹은 공부를 잘하는 친구에게 물어보면서 정답을 찾게 됩니다.
정답을 찾는 데는 어떠한 권위가 답을 찾아가는 데 도움이 됩니다.

하지만 옆자리에 앉은 멍청이가 '1+1=3' 이야 이렇게 말한다면 과연 그 말을 믿을 수 있을까요?
'엄마와 아빠가 만나면 아이가 생기니 1+1=3 이야' 이렇게 말을 한다면요? 어떠세요?

'넌 정말 철학적인 상상력이 뛰어난 아이구나'라고 말을 해줄 겁니다.

'왜 넌 내 말을 믿지 않아?'라고 물어본다면 저는 '너에게는 어떠한 권위를 찾아볼 수 없어'라고 대답 할겁니다.



어떠한 사람이 '난 자유로울 거야'라고 말하면서 일도 안 하고 돈도 안 벌고 혼자 산다면
그 자유롭다는 삶이 유지가 될까요? '난 거지가 되어서 모든 것에 자유로워'라고 말하지만
추위에 떨고, 더위에 지쳐 하고, 구걸하는 모습을 보면서 '아 저 거지는 자유롭구나'라고 생각할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겁니다.

돈을 많이 벌어서 더이상 생산 활동에 힘을 쓸 필요가 없는 사람이 '난 일도 안 하고 자유롭게 살 거야'라고 말하면
많은 사람은 '아 저 사람은 돈이 많아서 자유롭게 살 수 있겠다'라고 생각할 겁니다.

수동적이고 괴로운 자유와 적극적이고 즐거운 자유의 차이만큼이나
머릿속으로 자유만 그리면서 아무것도 안 하는 사람의 자유와 할 일을 다 하고 난 사람의 자유는 차이가 큽니다.

거지가 '난 자유로워'라고 말하는 것이 부러우십니까? 아마 많은 사람은 비웃음을 치고 속으로 웃을 겁니다.



양자역학이 시작된 이후로 뉴턴역학이 현실 세계에 완벽하게 적용되진 않는다고
뉴턴역학을 무시하는 사람이 있을까요? 아마 제정신이면 없을 겁니다.

그런데 어떤 멍청이는 '야 양자역학에 따르면 뉴턴역학은 현실 세계에 완벽하게 적용되지 않아'라고 말하면서
뉴턴역학을 버리라고 합니다. 그런 멍청이들이 아마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1+1은 3이에요 왜냐하면 옆자리에 있는 멍청이가 그랬거든요. 우리 엄마도 그랬고 아빠도 그랬고
나도 그렇게 생각하니까요."

'네 당신의 철학적인 상상력은 뛰어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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