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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을 철학하다. -1- 뭐니뭐니 해도 돈이 최고?
게시물ID : phil_1561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문명탐구자
추천 : 1
조회수 : 492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7/07/31 15:0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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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뭐니뭐니 해도 돈이 최고?
 
 
현대 인류 문명 사회에서 기독교, 이슬람, 힌두교, 불교, 전투적 무신론, 민주주의, 공산주의, 자본주의 등이 천하에 그 위세를 떨치니 동양철학자인 도올 선생으로서는 그 자신이 가치 있다 여기는 동양 철학을 위해 이 시대의 대표적 싸움닭이 될 수 밖에는 없고, 이는 필연적으로 도올 선생으로 하여금 친중국적 태도를 견지하게 만든다. 왜냐하면 중국은 공산주의를 그 사상적 기초로 철저히 무장한 공산당이 중국을 지배하는 일당 독재를 확고히 하고 인민 통합과 통제는 유학으로 하고자 하기에 바로 이 지점에서 도올 선생과 중국 지도층과는 서로가 서로를 원하는 수요와 공급의 연결점이 생겨나기 때문이다. 돈을 논하는 글에서 뚱딴지 같이 도올 선생을 대체 왜 언급했느냐 하면 맹자를 역사에서 끄집어 내, 이 글에 표현하기 위해서다. 천하에 양주와 묵자의 사상이 맹위를 떨치고 있을 때, 오늘날의 도올 선생 처럼 유학을 위해 당대의 대표적인 싸움닭이 될 수 밖에 없었던 인물이 바로 맹자다. 맹자는 <항산자 항산심>이라는 말을 남겼다. 이는, 사람에게는 일정한 정도의 꾸준한 금전 수입이 있어야 꾸준한 마음을 낼 수 있다.는 의미이리라.
 
 
자본주의 사회를 살아가는 사람들이 흔히 하는 돈에 관한 우스개 소리 중에 <뭐니뭐니 해도 돈이 최고>. 라는 말이 있다. 이 말은 그저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려버리기에는 뭔가 석연치 않은 점을 내게 시사한다. 사람들은 일생을 사는 동안 돈 때문에 울고 웃는 일을 한, 두번 쯤은 겪기 마련이다. 인류사에서 대표적인 악처로 손꼽히는 소크라테스의 아내, 크산티페도 이 돈이라는 녀석에 대해서는 무척 할 말이 많을 것이다. 남편이 돈을 벌어오기는 커녕 그런 생각 조차 하지 않고 그저 시장이나 광장에 나가 사람들과 문답이나 주고 받고 있으니 가정 살림을 챙겨야 하는 아내 된 자 입장에서는 그 속이 오죽이나 썩어 문드러졌을까? 이와 같은 입장은 허생의 처 또한 그리 크게 다르지는 않을 것이다. 여기서 언급된 허생이나 소크라테스의 돈에 관한 자세야 말로 돈에 관한 지난 내 삶을 웅변해준다.
 
 
나는 어린 시절에 위인전에서 읽은 최영 장군의 <황금 보기를 돌 같이 하라.>는 말을 내 삶의 금과옥조 중 하나로 삼아왔다. 법정의 <무소유> 또한 내 삶에 지대한 영향을 끼쳤다. 이제, 내 나이 40이 넘어 내가 살아온 삶을 되돌아 볼 때, 돈에 대해서 만큼은 충분한 연구 및 탐구, 사유, 성찰, 실증 등을 거의 경험해 보지 못한 것 아닌가? 라는 생각이 절로 든다. 또 돈의 맛도 제대로 맛 보지 못하고 이렇게 살다가 죽는 것은 아닌가 하는 의구심도 든다. 이런 자세로 삶을 살아오다 보니 좋은 점은 큰 수입 없이도 의식주가 해결되고 최소한의 생활이 가능한 최저생계비 수준의 수입이 있다면 어떤 분야나 주제에 관해서 꾸준히 사유할 수 있는 습관이 몸에 배어있다.는 것이다. 지난 세월 동안 <보이지 않는 세계>, <진리와 깨달음의 세계>를 목숨 걸고 충분하고도 충분할 정도로 걸어온 바 있으니, 이번 탐구 주제는 <보이지 않는 세계>에 비해서는 상대적으로 구체적이며 확실해 보이는 <돈의 세계>로 정하기로 하였다. 또, 구체적인 인물을 삶의 모델로 삼는 것은 그 자체 만으로도 나와 같은 초심자에게는 큰 배움의 장을 마련해 주므로, 일찌감치 진리에 관한한 불가지론을 선택하고 상대적으로 확실해 보이는 숫자, 돈 등에 전념한 워렌 버핏을 돈에 관한 스승으로 모시기로 하였다.   
 
 
돈이란 과연 무엇일까? 궁금하여 사전을 찾아보니 사물의 가치를 나타내며, 상품의 교환을 매개하고, 재산 축적의 대상으로도 사용하는 물건, 예전에는 조가비, 짐승의 가죽, 보석 ,옷감, 농산물 따위를 이용하였으나 요즈음은 금, 은, 동 따위의 금속이나 종이를 이용하여 만들며 그 크기나 모양, 액수 따위는 일정한 법률에 의하여 정한다. 라고 나와있다.
 
 
이 중에서 <사물의 가치>, <상품 교환 매개>, <재산 축적의 대상>, <일정한 법률에 의하여 정한다.> 정도가 내 눈에 확연히 들어온다. 나는 드디어 돈에 관한 여행을 시작한 것이다. 내가 이번 실증 분야는 <돈과 주식> 등으로 정했다고 하니, 한 여성이 이런 문자를 남겼다. <정말 잘 되었네요. 그런데, 돈 벌어서 다 남 나눠주실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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