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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大 행동근거
게시물ID : phil_1563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spinoche
추천 : 0
조회수 : 206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7/08/04 04:36:38
인간 행위의 근거는 크게 아래 3개라고 생각한다. (그냥하는 것들..밥먹고,똥사고,잠자거나 별 의미없는 습관성 행동 빼고..)
1) 감정-감각의 영역, 좋아하기 때문에, 싫어함을 회피하기 위해
2) 도덕-양심의 영역, 옳은 것이라 판단하여, 옳지 않은 것이라 판단하여 
3) 이성-계산의 영역, 맞는 것이라 판단하여, 맞지 않는 것이라 판단하여

나는 1-2-3번 혹은 2-1-3번 순으로 우선순위를 매겨 살아왔다.

그중에서 최근 2번의 영역을 배재했다. (계속 해 나갈 것이다.)
2번은 어떤 사건에 대해서 1번을 3번의 관점으로, 혹은 3번만의 관점으로 사회가 해석하여 내게 주입시킨 영향, 내 주변 타자의 입김이 매우 크다라고 느껴졌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나의 생각과 행동의 자유를 매우 제약함을 느꼈다.
하여 옳음과 옳지 않음이라는 생각을 행동근거로 하는 것은, 매우 큰 오류다. 

나는 이제 2번의 영역을 단적으로 표현하자면 '너무 일반적으로 사람들이 사용하여 마치 당연한 것처럼 느껴지는 근거이나 이는 개인 망상의 산물이다' 라고 까지 말 할 수 있다.
(나와는 다른 어떤 감각기간을 가진 인간이 있어서 진정으로 사회를 내 자아와 동일시 여기는 인간이 있다면 수긍할 수 있다. 
하지만, 옳음에 대한 근거를 파내고 파내고 파내려가다 보면 대부분의 가치있음(善)은 학습의 영향임을 발견할 수 있다.)

이상적인 삶의 태도는 좋아하는 것을 행동하기, 가장 멍청한 삶의 태도는 옳은 것을 행하거나 싫어하는 것을 행하며 사는 것이다.

단, 옳은 것이 좋아하는 것이라면 굳이 의심하지 않고 행동해도 된다고 본다. 내가 보기에 옳지 않은데 좋다라면? 손해볼 각오가 있다면 하는게 좋다.

인간이 스스로 즐겨하는 취미 이외에 크게 하는 (혹은 할 수 밖에 없는) 활동이 일, 인간관계라면 특히 1번을 소중히 하고 3번을 적절히 활용하며

2번은 왠만하면..버려라..아니면 의심이라도 좀 해봤으면..

하지만 단순화 하기 매우 어려운, 사랑하는 사람과의 관계, 특히 가족의 문제라면 더 많은 고민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삶이 복잡하게 느껴지는 가장 큰 원인중에 하나가 2번에 천착하거나, 1,2,3번 어떤것도 선택하지 못해 망설이기 때문이라고 나는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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