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공동 번역 성경에 도전하다.] 4. 노아의 방주, 종말론과 선악 이분법
게시물ID : phil_1565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문명탐구자
추천 : 1
조회수 : 440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7/08/07 08:55:09
옵션
  • 창작글
  • 외부펌금지
노아의 방주를 통해 바라 본 기독교의 종말론과 선악 이분법.
 
 
기독교의 종말론과 선악 이분법을 간단히 말하자면,
 
내 통제에 따르면 우리 편이니 <선>이요,
내 통제에 따르지 않으면 적이니 <악>이다.
<악>은 곧, 제거 대상이다.
 
 
라는 식이다. 정말 놀라우리 만치 단순명쾌하지 않은가? 복잡계인 인간계와 우주, 문명에 관해 이 보다 더 단순명쾌한 결론을 내려주는 논리체계가 있던가? <믿고 순종하라. 그리하면 구원 받을 것이요, 그리하지 않으면 심판 받으리라.> 복잡한 생각 없이 단순하게 따르기에는 정말 최고의 논리 체계 중 하나가 아닌가 싶다.
 
 
 
1. 위에 사람이 불어나면서부터 그들의 딸들이 태어났다.
2. 하느님의 아들들이 그 사람의 딸들을 보고 마음에 드는 대로 아리따운 여자를 골라 아내로 삼았다.
3. 그래서 야훼께서는 "사람은 동물에 지나지 않으니 나의 입김이 사람들에게 언제까지나 머물러 있을 수는 없다.  사람은 백이십 년밖에 살지 못하리라." 하셨다.
4. 그 때 그리고 그 뒤에도 세상에는 느빌림이라는 거인족이 있었는데 그들은 하느님의 아들들과 사람의 딸들 사이에서 태어난 자들로서 옛날부터 이름난 장사들이었다.
5. 야훼께서는 세상이 사람의 죄악으로 가득 차고 사람마다 못된 생각만 하는 것을 보시고
왜 사람을 만들었던가 싶으시어 마음이 아프셨다.
6. 야훼께서는 "내가 지어낸 사람이지만, 위에서 쓸어버리리라. 공연히 사람을 만들었구나. 사람뿐 아니라 짐승과 위를 기는 것과 공중의 새까지 모조리 없애버리리라. 공연히 만들었구나!" 하고 탄식하셨다.
7. 그러나 노아만은 하느님의 마음에 들었다.
8. 노아의 이야기는 이러하다. 그 당시에 노아만큼 올바르고 흠없는 사람이 없었다. 그는 하느님을 모시고 사는 사람이었다.
9. 그러나 노아만은 하느님의 마음에 들었다.
10. 노아는 셈과 야벳, 이렇게 세 아들을 두었다.
11. 하느님 보시기에 세상은 너무나 썩어 있었다. 그야말로 무법천지가 되어 있었다.
12. 하느님 보시기에 세상은 속속들이 썩어, 사람들이 하는 일이 위에 냄새를 피우고 있었다.
13. 그래서 하느님께서는 노아에게 이렇게 말씀하셨다. "세상은 이제 막판에 이르렀다. 위는 그야말로 무법천지가 되었다. 그래서 나는 저것들을 에서 다 쓸어버리기로 하였다.
14. 너는 전나무로 배 한 척을 만들어라. 배 안에 방을 여러 칸 만들고 안과 밖을 역청으로 칠하여라.
15. 그 배는 이렇게 만들도록 하여라. 길이는 삼백 자, 나비는 오십 자, 높이는 삼십 자로 하고,
16. 또 배에 지붕을 만들어 한 자 치켜올려 덮고 옆에는 출입문을 내고, 상 중 하 삼층으로 만들어라.
17. 내가 이제 위에 폭우를 쏟으리라. 홍수를 내어 하늘 아래 숨 쉬는 동물은 다 쓸어버리리라. 위에 사는 것은 하나도 살아 남지 못할 것이다.
18. 그러나 나는 너와 계약을 세운다. 너는 네 아들들과 네 아내와 며느리들을 데리고 배에 들어가거라.
19. 그리고 목숨이 있는 온갖 동물도 암컷과 수컷으로 한 쌍씩 배에 데리고 들어가 너와 함께 살아 남도록 하여라.
20. 온갖 새와 온갖 집짐승과 위를 기어 다니는 온갖 길짐승이 두 마리씩 너한테로 올 터이니 그것들을 살려주어라.
21. 그리고 너는 먹을 수 있는 온갖 양식을 가져다가 너와 함께 있는 사람과 동물들이 먹도록 저장해 두어라."
22. 노아는 모든 일을 하느님께서 분부하신 대로 하였다.
 
                                                                                                             창세기 6장 1~22절 공동번역성경
 
 
구약의 종말론에 관하여.
 
야훼께서는 "내가 지어낸 사람이지만, 위에서 쓸어버리리라. 공연히 사람을 만들었구나. 사람뿐 아니라 짐승과 위를 기는 것과 공중의 새까지 모조리 없애버리리라. 공연히 만들었구나!" 하고 탄식하셨다.
 
<신>이 어느 날 이와 같이 말했다.고 기독교는 주장한다. 동화 속에나 등장할 법한 어처구니 없는 실로 황당무계한 주장이지만(물론 나는 사실로 받아들이지 않는다.), 기독교 논리를 분석하고 명백히 밝히기 위해 위 주장에 대한 참, 거짓 여부는 일단 모른다. 치고 이러한 가정 하에 그 논리 체계를 파악해 보자. 헌데, 바로 의문이 든다.
 
<신>은 대체 왜 인간에게 엄청난 실망을 한 것처럼 저렇게 탄식을 하며 자신의 피조물을 자기가 모조리 없어 버리려고 하는 것일까? 이 의문은 간단히 풀린다. 이 구절 바로 위 구절에 이에 관해 자세히 언급되어 있기 때문이다.  
 
야훼께서는 세상이 사람의 죄악으로 가득 차고 사람마다 못된 생각만 하는 것을 보시고
왜 사람을 만들었던가 싶으시어 마음이 아프셨다.
 
 
아, 그렇구나. 이제야 이해가 된다. <신>은 사람의 죄악과 사람이 못된 생각만 하는  것을 보고 자신의 피조물 <인간> 및 생명체 들을 모조리 없애고자 결심하였나보다. 헌데, 여기서 말하는 죄악이란 무엇일까? 우리가 앞 서 살펴본 아담와 하와, 카인 등의 죄악을 일컬음이다.
 
 
구약이 말하는 구원의 대상에 관하여
 
 
헌데, <신>의 눈에 단 한 명만 제거 대상에서 열외가 된다. 그는 바로 그 유명한 <노아>다. 노아의 방주로 유명한 <노아> 바로 그 사람이다. <신>은 대체 왜 <노아> 만은 이 종말에서 열외시키려는 것인가? 이에 대해서도 성경에는 자세히 기술되어 있다.
 
그러나 노아만은 하느님의 마음에 들었다. 그 당시에 노아만큼 올바르고 흠없는 사람이 없었다. 그는 하느님을 모시고 사는 사람이었다. 노아는 모든 일을 하느님께서 분부하신 대로 하였다.
 
아하, <노아>는 <신>에게 철저하게 순종하는 사람이고, 모든 일을 <신>께서 분부하신 대로 행하는 사람임을 알겠다. 이것이 구약이 말하는 구원관이자, 구원이 되는 대상의 구체적 현실태요 조건이다.
 
 
 
자~ 이것으로 기독교 최고의 명 논리 체계 중 하나인, 선악 이분법 및 종말론이 완성되어졌다. 
 
 
<신>에게 철저하게 순종하며, <신>의 뜻 대로 행하는 사람은   <선>.
<신>에게 순종치 아니하며 <신>의 뜻대로 행하지 않는 사람은 <악>.
<악>은 죄악으로 가득차고 못된 생각만 하는 것이기에   <제거 대상>.
   이 판단은 누가 한다고? 바로 <신>. 누가 심판한다고? 바로 <신>.
그리고 이 생각은 누구의 생각? <인간>을 통제하고 싶어하는 <권력자.>
 
 
그리고 이 논리 체계와 세번째 글에서 말한 <공포의 각인>이 결합된다면? 신에 의한 인간 무의식 지배가 현실화 된다.( http://www.todayhumor.co.kr/board/view.php?table=phil&no=15650&s_no=15650&page=1 ) 그리고 이것이야 말로 현대 정신의학에서 원인 불명으로 판단할 수 밖에 없는 정신 분열, 공황, 공포증, 우울증, 불안증 등을 근본적으로 인류에게 선물하는 <생각 바이러스>의 주요한 공급처요 진앙지 중 하나가 바로 기독교라는 사실을 인류에게 적나라하게 알려주는 것이다.
 
 
사실이 이러하다면 대체 왜 정신의학 등은 가만히 있느냐고? 한낱 정신 의학이 거대 권력인 종교에게 반항, 저항, 문제제기나 할 수 있을까? 정치 권력도 건드리지 못하는 종교라는 거대하고도 거대한 권력 앞에서 일개 의사나 전문가 단체 등이 힘을 쓸 수나 있을까? 권력에 찍히면 모난 돌이 정 맞는다는 말처럼, 밥그릇도 뺏기고 사회에서도 낙인찍히고 매장당하기 딱 좋다. 심지어는 목숨마저 잃을 수 있다. 기독교의 성인으로 시성된 토마스 아퀴나스도 못 한 일을 일개 의사나, 단체 등이 해낼 수 있을까? 이는 현실적으로 기대하기 어렵다.(나는 토마스 아퀴나스 선생님께 드리는 편지라는 글에서 이 문제의 처치곤란한 성격을 언급한 바 있다.)  http://www.todayhumor.co.kr/board/view.php?table=phil&no=15640&s_no=15640&page=1
 
 
 
관심 없는 자는 아예 논외로 치더라도, 모르는 자는 몰라서 행하지 못하고, 아는 자들은 가진 모든 것을 잃을까를 두려워하여 행하지 못한다. 인류 대신 나서 줄 이는 거의 거의 거의 전무하고, 그들이 애써서 나서봤자 계란으로 바위 치기에 다름 아니다. 이들의 처참한 실패, 좌절, 상실, 살해 등을 알게 된 인류는 다음과 같이 말하기를 즐긴다. <세상은 원래 그래. 똥이 무서워서 피하나? 더러워서 피하지.> 아니다. 종교가 가진 영향력과 권력이 무섭고 두려워서 피하는 것이지 결코 더러워서 피하는 것은 아니다. 더러워서 피한다는 것은 그저 변명에 불과하다. 세상에는 그것의 더러움을 알았어도 복종하고 순종해서 다만 원하는 것을 얻어내면 된다고 생각하는 이들이 많다. 그것이 더러움을 알았으니 이제 그것을 피하면 된다.고 생각하는 이들이 많다. 그것이 더러움을 알고도 싶지 않고 알 필요도 없다고 생각하는 이들도 세상에는 얼마든지 존재한다. 그것의 절대성이 깨어질까봐 전전긍긍하는 이들도 세상에는 얼마든지 존재한다.
 
 
고양이 목에 방울을 채울 쥐는 대체 그 어디에 있는가?
 
 
없다. 그런 쥐는 없다.
 
 
그런 쥐라곤 이 문제의 심각성에 대해 인지하게 된 우리 밖에는 없다. 나는 예수, 공자, 석가, 마호메트, 소크라테스, 마르크스, 프로이드 등도 이런 쥐였다고 생각한다. 그 시대의 어떤 문제, 인류 문명 사회의 그 어떤 문제, 그 근원적 갈등이 되는 그 무엇에 대해 인지한 쥐들이야 말로 석가였고 예수였고 공자였고 마호메트였다고 나는 생각한다. 인류 역사에서 이런 쥐들은 정말 셀 수 없이 많이 존재해왔다. 그런 쥐들 중에서 그 당대의 근본 갈등이 되는 그 무엇에 대해 치열하게 고뇌하여 나름의 길을 제시하거나 직접 자기 자신이 길을 걸어가 인류에 길을 제시하고 새로운 패러다임을 현실로 만들어 간 이들이 바로 그들이었다고 나는 생각한다. 이들은 전체 인류 역사에서 인류의 총수에 비해 극소수 중에서도 극소수였다.
 
 
이것이 이 문제에 관해 인류가 깨어나지 않으면 안 되는 이유다. 소비자로서 삶의 주인으로서 인류가 깨어나지 않으면 종교는 얼마든지 <보이지 않는 세계>를 통해 인류를 통제하고 지배하고자 할 것이다. 알고 보면 이렇게 순진하고 착한 이들만 당해야 하는 게 세상이다. 남에 말을 곧이 곧대로 잘 믿어 의심치 않는 자들만 당하는게 또 세상이다. 세상은 결코 공평하지 않고 정의롭지도 않다. 그저 기존 질서를 세상이라는 이름으로 부를 뿐이다.
 
 
 
기독교의 종말론과 선악 이분법 체계는 정말 단순 명쾌한 논리이자, <인간>이 <신>을 전면에 내세워 <인간>을 지배하는 고도의 통치이념이자 통치체계이다. 세상과 사람을 <선>과 <악>으로 단순하게 구분하는 것은 대개 정치 등 권력의 속성이다. 권력이란 남과 나눌 수 없는 것이어서 부모, 형제, 자매, 자식 등과도 나누기 어렵다. 유일신 사상은 최소 민족, 국가 단위에서 다원화 된 사회를 하나로 통합하기 위해 공고하게 확립된 믿음체계이자 통치이념이요 체계이다. 사람들은 종교가 권력이라는 사실을 흔히 잊고는 한다. 나는 분명히 말한다. 종교는 권력이다. 다만 정치 권력과는 좀 다르다. <보이지 않는 세계>와 <믿음>, <체험>, <신> 등을 앞 세워 대중을 지배하고 통제한다는 점에서 정치 권력과 조금 다를 뿐, 종교는 인류 문명 세계의 권력 중 하나다. 정치가 대놓고 대중을 지배한다면, 종교는 겉으로 드러나지 않게 대중을 지배한다.
 
 
구약의 대중 지배 논리는 이와 같이 단순 명쾌하다. 이는 유대 민족에게 특화된 구심점이자, 통치 체계라고 보여진다. 나는 유대 민족도 아니고 기독교인도 아니니 구약에서 일방적으로 주장하는 <선악>, <종말론> 등을 믿고 내 삶에 받아들여야할 그 어떤 까닭도 없다. 다만, 대중을 우중화하고 여기 저기 분산되거나 분열된 민족, 국가 등을 하나로 통합하는데 있어 이 논리 체계는 막강한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음을 나 또한 인정한다. 또 내부를 결속하고 외부와 대항하는 데 있어(이슬람, 힌두교 등의 논리체계와 마찬가지로), 이러한 논리 체계는 형용할 수 없는 만능의 그 무엇이 되리라.는 점 또한 인정한다. 한마디로 정말 강력하기 짝이 없는 그 무엇이다. 현실에서 아주 아주 아주 유용한 통치 체계라는 사실을 나 또한 진심으로 인정한다.
 
 
역사적으로 기독교는 타 문화, 사상, 종교 등에 배타적이며 적대적이었다. 이는 필연적인 거다. 우리 편은 <선>이요, 우리 편 아닌 자는 모두 <적>이라는 논리에 따르면 이는 지극히 당연한 것이다. 이러한 기독교 논리가 지난 1600년 이상 서구 유럽 등을 보이지 않게 지배해 왔다. 오늘 날 서구 유럽에서는 <신>을 인류를 억압해 온 억압과 구속, 통제의 <아이콘>으로 인식하는 경향이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다. 이 현상은 지극히 자연스런 역사 발전 과정상의 결과물이라 생각한다. 기독교의 적자요 선택받은 나라임을 자부하는 미국도 배타적인 논리체계를 그 사상적 기초로 하는 기독교 만으로는 세계 최강국의 지위를 더는 누리지 못하게 될 것이다. 다원주의, 자유 등에 눈 뜬 이들은 결코 주체성, 자유 등을 더는 구속받고 싶어하지 않는다. 미국도 다원주의 사회로 진입하고 있으며, 머지 않은 미래에 미국을 통합할 새로운 사상적 기초가 필요하게 될 것이다.
 
 
그리고 워렌 버핏, 빌 게이츠 등이 말하는 <미국이 왜 세계 최강국인가? 그 누구라도 아메리카 드림을 꿈꾸고 이룰 수 있기 때문이다.>라는 미국 정신과 개척정신, 실용 정신, 노블레스 오블리주 등을 구심점으로 하여 다양한 종교와 사상을 하나로 아우를 수 있는 넉넉한 사상적 기초요 패러다임이 필요하게 될 것이다. 기독교는 더는 인류를 이끌 만한 최첨단의 사상이나 신앙이 아니다. 기독교는 이미 구시대의 유물이요, 유산일 뿐이다. 기독교는 이미 과거의 영화와 유산에 기대어 서서히 허물어져 가고 있는 또 다른 로마 제국에 다름 아니다. 기독교는 철저하게 예수 정신으로 되돌아가야만 한다. 그래야 미래의 그 어느 날에 한 역할을 담당할 수 있게 될 거다. 지금 같은 배타적, 반지성주의적, 우민 통제의 최선봉에 서 있는 기독교는 머지 않은 미래에 인류에게 철저히 외면받을 게 뻔하다.
 
 
물론 100년, 200년 정도는 어떻게든 기를 쓰고 기존의 논리 체계를 이끌어갈 수도 있을 것이다. 왜 안 되겠는가? 아프리카의 가난한 나라들, 동남아시아의 가난한 나라들, 사상적으로 혼돈에 처할 수 밖에 없는 중국, 러시아 등의 광활한 미개척지만 잘 개척해도 기독교는 향후 200년 정도는 유지가 가능할 것이다. 또 이슬람의 확장과 확산에 저항하고 대항하는 구심점을 자처한다면 이를 명분으로 또 한 동안 그 영향력은 누릴 수 있으리라. 허나, 미국, 유럽 등에 새로운 패러다임의 사상적 기초가 출현하고 이것이 전세계적으로 확산되는 동시 기독교는 지난 2000여 년 간 인류를 속이고 신을 내세워 인간을 통제해 온 역사적 죄인이라는 운명에서 도저히 벗어날 수 없을 게다.
 
 
고려 시대에 그리 흥하던 불교가 조선 시대에 들어와, 그 얼마나 모진 박해를 받았는지를 부디 명심하라. 그 얼마나 치욕스런 일을 겪었는지를 부디 기억하라. 불교를 그렇게나 천대하고 모질게 박해하던 유교 천하가 수천년 이어지던가? 그렇지 않다. 지금 누리는 부귀영화가 전부가 아닌 줄을 알라. 기독교 이전에 고대 중동을 지배했던 수메르 신화가 영원하던가? 그 어떤 종교, 사상, 철학도 최소한 주류 권력 차원에서는 영원하지는 않다.
 
 
깨어나라, 기독교와 기독교인들이여. 돌아가라. 예수의 초기 정신으로. 기독교는 사라져도 예수교는 사라지기 어려울지니. 왜냐하면, 세살 난 어린 아이도 아는 단순한 이치를 평생 삶 속에서 지극히 실천하는 것은 나이 여든 아니라 백살 먹은 노인에게도 어렵기 때문이다. 그러니, 예수 정신과 그 실천으로 돌아가라. 그것 만이 기독교가 치욕을 씻고 거듭 날 수 있는 거의 거의 거의 유일한 기회인 동시 활로가 되리라. 나는 이것을 기독교의 부활이라고 예견한다.
 
 
다시 한번 말하지만 <신>이 <인간>을 구속시키는 것이 아니다. <인간>을 통제하고자 하는 자들이 <신>이라는 개념을 전면에 내세워 <인간>을 구속시키고 그 삶을 통제하는 것이다. 이제 인류는 <종교>, <신> 등을 전면에 내세우는 그 <인간>을 통제해야 마땅하리라.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