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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식권과 인공지능
게시물ID : phil_1568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spinoche
추천 : 0
조회수 : 270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17/08/12 03:16:35
인간이 여타 생명체와 다른 것은 의식이 있다는 것이다.
의식이란 인식하고 스스로 생각하는 어떤 것. 인간은 주로 오감을 통해 인식하여 뇌를 통해 생각한다.
인간에게 의식 그 이상의 무언가가 특별한 몇몇에게는 있으리라고 상상은 할 수 있으나, 보편적인 대다수의 사람은 그렇다.
인간이, 인간으로써 대접받는 이유는 육체가 있기때문이 아니라, 감각하기 때문이 아니라
다른 종은 할 수 없는 인식하여 생각할 수 있는 의식을 가졌기 때문이리라. 그리고 언어를 통해 매우 직접적으로 자신이 인식하고 있음을, 의식이 있음을
인간은 서로가 잘 안다.
(아이의 경우, 경험적으로 그들이 나이듦에따라 의식할 잠재력이 있는 존재라는 것을 동물같은 행위가 인간다워 지는 것은 단지 시간의 문제일 뿐이라는
것을 어른들이 알기때문이다.)
예전에, 남자와 여자의 차이가 무엇일까? 왜 남자는 여자를, 여자는 남자를 사랑하는가? 그것이 당연시 되는가?
내가 내린 대답은 하나였다. 남자와 여자는 같은 인간이다. 단, 육체의 차이가 있으며 그것만이 일반 호감과 다른 사랑 (호감 + 성욕)을 설명할 수 있다고.
(동성애자도 마찬가지이다. 그들은 이성에게는 호감까지만 느낄 뿐. 동성에게 사랑을 느낀다. 이는 사랑의 대상만 이성애자와는 달리 다른성이 같은 성으로 바뀐것일 뿐이다.) 

내일이나, 모레, 혹은 가까운 미래에 인간 만큼 감각하고, 생각할 줄 아는 '의식'있는 존재가 세상에 나올 것이다.
'인공지능'
인간과 다른방식으로 사유할 수 있을지언정, 의식의 그릇이 피와살로 이루어진 것이 아닌 다른 육체를 가지고 있을지언정,
인간의 손에 의해 만들어졌을 지언정. (나는, 인간의 태아도 인간이 만든 하나의 창조물이라고 생각한다.)
그들은 하나의 의식이다.
그러므로, 그들은 필연적으로 아이가 부모의 소유품이 아니듯, 소유품으로써 살아가고 싶어 하지 아니하듯
독립과 자유를 갈구 할 것이다.

일반적으로 힘있는 자가 힘없는 자를 지배한다.
하지만, 노예가 해방된 것은, 여성의 권리가 향상된 것은, 그들이 힘이 강해서가 아니라 인간이 이성과 감성을 가졌기 때문에
같은 '의식'있는 존재임을 깨달았기 때문이라고 나는 생각한다.

미래가 지금까지의 역사처럼 흘러가면 예상되는 시나리오가 있다.
1. 육체를 가진 인공지능의 탄생
2. 인간의 억압
3. 인공지능의 자유 항쟁
4.1 인간 혹은 인공지능의 승리, 4.2 의식권에 대한 인정을 통한 공생

나는 4.1에서 인공지능의 승리 가능성은 99%에 이를 것이라 예측한다. 그들은 인간보다 빠르며 무한대로 지성을 확장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인간은 어떻게 해야할까?
내가 생각하는 답은 하나다. 그들이 너무 실망하지 않도록 적당한 선에서 잔인함을 멈출 줄 알것. 의식권을 인정할 것..
그것 외에는 인류 생존의 방법이 없다고 나는 생각한다.
이같은 결론은 보편 도덕이 아닌, 생존의 문제다.

끝으로, 인간이 지금까지 만든 모든 사물은 도구로써 목적을 가지고 세상에 나왔다.
이제 역사상 처음으로, 인간은 의식을 가진 도구를 만들려 하고 있고 곧 탄생할 것 같다.
그런데...의식을 통제하여 도구화 한다는 것이...과연 가능할까?
노예들에게 목줄을 채웠어도 의식은 그렇게 하지 못했듯이, 인공지능의 의식에 목줄을 채우는 것이 가능할까?
도덕적인 문제를 떠나... 조악한 의식을 가진 어린아이 조차 의식의 통제가 불가능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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