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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부> 문제를 둘러싼 힘의 역학 관계(간단 정리)
게시물ID : phil_1569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문명탐구자
추천 : 0
조회수 : 254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7/08/13 12:3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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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부> 문제를 둘러싼 동아시아 각국의 역학 관계(간단 정리)
 
 
미국: 일본이 세계에서 영원한 2인자 내지 3인자 로서 미국 중심 세계 질서에 역행하거나 도전하지 않으며 미국을 존중하고 따르는 한, 일본에게 치명적인 치욕이나 좌절을 가할 필요는 없다. 왜냐하면 일본은 <플라자 합의> 이후 현재까지는 숨겨 놓은 이빨을 미국에게 대놓고는 드러내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기본적으로 <위안부> 문제 등은 관련국 간의 문제다. 관계 당사자들끼리 풀어야 하는 게 이치에 맞고 타당하다. 세계의 챔피언인 <미국>의 새로운 도전자인 <중국>이 동아시아에서 <러시아>, <북한> 등과 손 잡을 때 <일본>을 주축으로 <한국>과 연합해 이를 제어하자면 미국도 <일본>에게 적당한 당근과 채찍을 선물하는 수 밖에는 없다. 그러나, 그렇다고 <한국>과 <일본>의 갈등이 지나치게 심화되어 미국의 이익을 해치는 것 까지 방치할 수는 없다. <한국>, <일본>이 일정한 선을 넘게 되면 결국 미국이 중재하거나 압력을 넣는 등 개입할 수 밖에는 없다.
 
 
일본:
 
1.<우리는 중국, 러시아에게는 사실상 이겼다. 다만, 유일하게 미국에게 패했을 뿐이다. 그때, 한국은 대체 그 어디에 있었나? 고로, 너희 한국은 잠시 미국의 위세를 등에 업고 있을 뿐 요구에 걸맞는 힘을 갖추지 못했다.>,
 
 2.<거짓도 계속 주장하면 결국 진실이 된다. 우리는 갈라파고스 군도 원칙에 따라 역사 교과서를 통해 우리 만의 역사를 지켜나갈 것이다. 잿빛의 희망도 없이 암울하기 짝이 없는 패배주의 역사관을 민족에게 널리 전파하거나 교육할 필요가 대체 어디 있으랴?>
 
3. <미국의 패권 또한 영원하지는 않을 거다. 그때, 그 뉘 있어 이 문제에 관해 간섭할 수 있겠는가? 그때는 그저 그때의 역학 관계로 판가름나게 될 것이다. 이점에 있어 우리는 결단코 자신이 있다.> ,
 
4. <너희가 위안부 문제와 일본, 일본인을 연결 짓고 이것을 하나로 동일시하여 문제 삼고자 하는 것은 실로 우리에게는 이익이 된다. 왜냐하면 정치 권력이란 특히 국가 권력이란 기본적으로 증오 내지 혐오하는 구체적인 적이 존재할 때 막강한 힘, 영향력, 에너지원, 구심점 등을 자연히 갖게 되기 때문이다. 오늘날의 일본과 일본인들은 자기 삶 외에는 관심이 없다. 천황 조차 현대의 일본인들에게는 과거에 비해 그렇게 까지는 강력한 구심점이 되어주지 못하고 있다. 헌데, 이제 너희들이 <위안부> 문제를 통해 <일본>과 <일본인>을 싸잡아 비난해 주니 우리로서는 내색은 못하나 그저 뒤에서 박수치고 웃을 뿐이다. 일본인과 한국인을 갈등케 하는 데에는 <위안부>, <독도> 문제 만한 게 또 어디 있겠나?  
 
5. 좋은 소리도 여러 번 들으면 싫증이 나기 마련이다. 헌데 이제 너희들이 지난 수십년 간 동일한 문제로 일본, 일본인들을 싸잡아 비난해 주니 상식과 교양을 갖춘  침묵하는 일본인들도 지겹고 짜증이 나다 못해 넌더리 쳐지기 마련이다. 전쟁 세대, 전후 베이붐 세대 등 전쟁을 직간접적으로 체험한 세대도 이러한데, 하물며 정부 주도의 역사 교과서를 통해 일본에 유리하게 교정되고 편집된 역사를 배운  세대는 어떻겠는가? 한국인들이야 말로 세계에서 가장 억지스런 사람들이라고 자연히 극단적으로 증오, 혐오하지 않겠는가?
 
 
우리는 바로 이 점을 노린다. 왜냐하면 우리는 증오, 혐오를 에너지원으로 하여 권력을 쟁취하기 때문이다. 다시 한번 말하지만 <증오>, <혐오>, <적>이야 말로 우리의 힘 그 자체요 주요한 에너지원이 된다.
 
<이제, 그만 하면 되었지 않은가?>, <정말 위안부 문제라면 지긋지긋하다.>, <대체 언제까지 그 문제로 우리를 공격하고 울궈먹으려고 하는가?> 라는 인식이 대다수 일본인들에게 심어지고 여기에 <혐한>, <증오>, <적개심>, <분노>의 씨앗과 분노의 화염이 더해지기만 바랄 뿐이다.
 
6.특히, 감정적인 한국인들이 일본 국기, 대사관, 영사관, 일본, 일본인에 대해 노골적인 혐오, 증오, 적대 행위 등을 해준다면 더 바랄 것이 없을 것이다. 그것이야 말로 우리가 진정 바라는 바다.
 
7.몽골의 첨병이 되어 일본을 먼저 침공했던 것은 너희들 조상 고려가 아니던가? 그 역사적 사실은 벌써 까마득하게 잊었단 말인가? <정한론>이 대체 왜 대두되었겠나? 또, 몽골, 중국 등에는 대놓고 주장하지 못하며 왜 일본만 갖고 뭐라하나?
 
8. 선동은 단 한 줄이면 족하다. 그러나, 그 진위 등을 구체적으로 밝히는 것은 수백 쪽 수천 쪽의 수 많은 책들로도 불가능할 수 있다. 첩첩산중, 설상가상 격으로 그 진실을 고스란히 밝혀도 문제다. 그 뉘 있어 그 주장, 증거 등에 관해 권위 있는 해석을 해 줄 것이며, 이에 관해 최종 심사, 결정권은 대체 그 누구에게 있겠는가? 그 최종 심사권자, 결정권자가 어느 한 편의 손을 들어준다는 확실한 보장이 있는가? 그러한 심사 내지 결정에도 당사국이 받아들이지 않으면 그때는 어쩔텐가?
 
 
이러한 논리와 명분을 바탕으로 얼마든지 일본은 <일본 내부>를 철저히 단속하고 <한국>과 <미국>에게 도리어 역공까지 가할 수 있을 것이다.
 
 
어떠한가? 우리의 계획이 정말 심오하고도 심오하지 않은가? 일본인들이 진실을 알게 되어도 상관 없다. 오히려 더 잘 된 일이다. <우리가 전쟁에서 미국에게 패했기 때문에 이와 같은 비굴한 현실이 발생했다. 이제, 너희 중 그 누구도 학자, 정치가 등이 그 동안 해온 고심참담한 일들에 대해 대놓고 욕하지는 못하리라. 그러니 우리는 피눈물을 흘려야 한다. 우리는 분노하고 깨어나야만 한다. 각 분야에서 더욱 분발하고 각고의 노력을 발휘하여 천황을 중심으로 일치단결하여 부국강병의 조국을 건설해야 마땅하리라. 그래서 다시는 어느 국가와 민족에게도 패배하지 않는 진정한 강국으로 거듭나야만 하리라.>는 무적의 명분과 논리 앞에 상대적 소수에 불과한 양심적 지식인, 시민, 정치인 등이 힘을 발휘할 수 있을까? 그에 반해 증오와 혐오, 적개심의 에너지는 무궁무진할 뿐더러 이것에 영향 받는 대중은 절대 다수를 차지한다.
 
 
한국:
 
국민 감정:<너희는 2차대전 패전국으로 마땅히 관련 책임을 져야 한다. 더는 인류와 역사를 속여서는 안 된다. 패전국이면서도 끝까지 철저하게 책임을 지고자 하는 독일을 본받아라.> <일본, 일본인들은 정말 후안무치하다.> <사람의 탈을 쓰고 대체 어떻게 그렇게 뻔뻔할 수 있나?>
 
 
정부 입장:일본의 1,2,3,4,5,6,7,8 의 논리를 이미 간파하고는 있다. 어차피 국제정치란 다자간 내지 상호간의 힘의 총합, 국력에 기준한 상대적 비교 우위에 의해 결정되는 것이다. 다만, 한국이 처한 국제 현실과 국민 감정 내지 국민의 현실 인식과는 꽤나 먼 거리가 존재한다. 따라서 한국 정부는 이 안에서 아슬아슬한 줄타기를 할 수 밖에는 없다. 세계에서 현실성 없이 <일본>을 깔보는 국가와 민족을 손꼽으라면 단연코 <한국>과 <중국>을 손꼽을 수 있다. <일본>은 세계 각 나라 중 유일하게 미국을 두려워하지 결코 <중국>, <한국>을 겁내지는 않는다. 일본의 섬나라 특유의 전체주의에다 경제력, 군사력, 핵무기 등이 더해진다면 최강국을 자부하는 미국은 몰라도 능히 <중국>, <러시아>와는 자웅을 겨룰 수 있으리라. 일본은 극우를 적극 활용해 패전국 지위에서도 해방되고 또, 군대도 갖춘 국가로 거듭나고자 한다.  이와 같은 사실을 정부는 아는데 국민들만 모르고 있다. 국민들에게 솔직히 말하면 민심을 잃고 표를 잃게 되어 정권을 잡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게 된다. 이러한 기준에서 <위안부> 문제와 <독도> 문제는 정부로서는 정말 처치 곤란한 문제다. <독도 폭파론> 등도 괜히 나온 것은 아니다. 우리 편이면 무조건 선이요 상대 편이면 무조건 악,  적, 적폐 취급하는 극단적 이분법 사고관이 주류를 이루는 한국에서 제정신으로 또 바른말 하며 정권을 잡는다는 것은 실로 요원하고도 요원한 일이다. 그 나라와 민족 수준에 맞는 정치 현실이 주어질 뿐이다.
 
 
러시아: 일본과 한국의 갈등과 분열은 극동 내지 동아시아에서 러시아가 개입할 명분과 여지를 준다. 러시아로서도 결코 손해 보는 일은 아니다.
 
 
중국: 일본과 한국의 갈등과 분열은 동아시아에서 미국의 영향력과 질서를 약하게 하는 것으로 이는 동아시아에서 패자로 우뚝 서고자 하는 중국에게는 큰 이득이 된다. 
 
 
이렇게 우리가 사는 세계 또한 우리 수준에 맞게끔 <보이지 않는 선택>에 의해 자연히 조절되고 있다. 즉, 우리는 우리 수준에 맞는 세계를 살아가게 되는 것이다. 국제 정치 또한 마찬가지다. 우리 수준이 현재 딱 이만큼이기 때문에 현실이 이러한 것이다. 이러한 사실을 직시하고 기쁘게 춤을 춰도 괜찮다. 냉수를 끼얹은 것처럼 냉철하게 현실을 새롭게 인식해도 괜찮다. 각자의 자리에서 자기 맡은 바 소임에 충실하는 것으로 부국강병의 새 역사를 만들어 나가도 괜찮다. 이 모든 것이 우리에게는 가능하다.
 
 
다만, 나는 타인의 논리와 계획에 의해 설계되고 구축된 환경 안에서 더는 아무 것도 모르는 채 꼭두각시로 놀아나거나 조종되고 싶지는 않다. 최소한 위안부 문제에 관해서는 일본 내 극소수의 정책 입안자, 실행자 그룹 및 관련 책임자들과 일본, 일본인을 분리시켜 놓는 것이 최우선적으로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또, 국내의 그러한 세력이나 정치가들로 부터도 이 문제를 분리시켜야만 한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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