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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겔이 말한 진리에 관한 대목
게시물ID : phil_1592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크리톤
추천 : 0
조회수 : 357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7/10/22 23:13:08
요즘 헤겔의 정신현상학 책을 읽기 시작했습니다. (법철학을 읽기 시작하다보니 우선 읽어야 할 것 같아서..) 
그러다가 123페이지에 적힌 글을 적어보시라는 책게의 베스트게시물의 댓글을 달려고 책을 펼치니 다음과 같은 구절이 있었습니다. 

먼저 의식의 건너편에 의식과는 구별되는 뭔가가 있는데 의식은 동시에 그것과 관계해 있다. 다시 말하면 의식에 대해서 뭔가가 있는데 이렇게 이루어진 관계의 측면, 즉 뭔가가 의식에 대해서 있는 측면이 바로 '지(Wissen)'이다. 그런데 이렇듯 뭔가가 타자에 대해서 있는 것과는 별도로 그 자체대로 있는 측면이 생각될 수 있다. 즉 지가 관계하는 것을 보면 그것은 관계하는 동시에 지로부터 구별되어 이 관계의 바깥에 존재하는 것으로도 생각될 수 있는데, 바로 이 '그 자체, 즉자적인 것'이 '진리'라는 것이다.

- 헤겔(Geortg Wilhelm Friedrich Hegel), 정신현상학 p.123

허... 이 분... 분명히 뭔가 알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누구도 찌르도 못했다고 생각했던 정곡을 찌르고 들어가네요. 

이게 정곡을 찌른게 맞는건지 아닌지는 아직은 모르는 것이기는 하겠지만... 지금의 인상으로는 그렇습니다.
(아직 책도 안 읽어봤고... 번역서 읽고 나면 원서도 읽어볼 요량입니다.) 



p.s. 
여러분들이 아시는 철학자 중에 진리에 대해 당당하게 말한 또다른 사람이 있나요? 그리고 그 구절이 있다면 뭐가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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