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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시를 살펴 보면서 인간의 자기 정당성에 대해 생각 해봄
게시물ID : phil_1638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Camel010
추천 : 1
조회수 : 752회
댓글수 : 13개
등록시간 : 2018/03/18 19:34:55
하늘을 우러러 한점 부끄럼이 없고 싶은 스치는 바람에도 괴로워 하는 마음은
너무도 순수하고 여린, 그리하여 작은 실수에도 자책에 빠져 괴롭게 부끄러움을 느끼는 약한 마음이다.
이런 마음을 가진 자에게 자기 삶에 의미를 긍정 한다는 것은 너무도 고통 스럽고 험난한 여정일수 밖에 없다.
반면에 낯짝이 두꺼워 원래 부끄럼이 없는 인간은 수월하게 자기긍정을 장착하고 
나아가 보기에도 뻔뻔한 수준으로 자신을 정당화 하고 남에게는 그로인한 막가는 행위를 하는데도 익숙 할 것이다.
그런데 이렇게 도덕적인 추구를 철저히 자신을 괴롭히며 하는 인간과 
그 도적적인 강압에 굴하지 않고 무시하면서 자기 정당성을 획득하는 인간은 
기본적으로 자기 삶의 정당한 의미를 찾는다는 면에서는 같다.
다만 도적적 고민에 빠진 인간은 어찌보면 수동적이며 외부에 드러나는 결과에 자기정당성 여부를 의지 하는 약자이며.
자기 스스로 정당성을 정하고 외부의 합리적 도덕적 압력에도 굴하지 않는 인간은 어찌보면 능동적인 강자라 할수 있다.
단편적으로 강자 약자를 우선 나눠 봤는데, 간단히 볼것은 아니니 더 살펴 보며 반론을 만들어 보겠슴.

우선 언듯 쉽게 자기 정당성을 가진것 처럼 보이는 후자, 자기 스스로 정당한 인간은 오히려 그저 정당성을 외면 한것은 아닌가..
아마 자기 정당성은 그에게 이미 의미를 가지지 않기에 외부에서의 합리적인 과정으로 획득한다는것이 무의미 할것이다.
다만 현실에 직접적인 고통이나 열망에 대응하기위해 굴하지 않는 정당성의 외양이 필요했다고 볼수 있을것.
그리보면 전자인 도적적 합리적 고민과 자책을 이겨내는 자만이 자기 정당성을 소중히 고려하고 그 의미를 절실히 원하는 자이다.
그리고 도덕적인 고민에 쌓인 전자는 후자에 비해 관계 지향적이라 할수 있는데
말하자면 관계 안에서 자신을 찾는 격으로 자기 정체성 자체가 관계된 외부로 펼처지면서 자기의 중심은 더 연해지며 
반면 후자는 관계가 작위적인 틀안에 대상으로 존재하는 식이니 자기의 중심은 더 밀도가 높아지지만 자신의 영역은 협소해짐.
이것은 흡사 중심 지향적인 보수와 탈 중심적인 진보의 모습과 닮아 있음.

여기서 그럼 자기 정당성은 인간에게 어떤 의미인가를 생각 해 보자면,
먼저 정당성 당위성이 뭔가를 보면 당위성은 "="라고 생각 하는데
옳음이 "="이듯이 당위성 정당성 역시 마찬가지로 "무엇은 무엇 이다""무엇은 무엇과 같다" 의 다른 표현이라 할수 있다.
그렇다면 자신이 정당하다는 것은 "나는 나로 존재한다""나는 나다"로써 "나를 긍정한다"임을 알수 있슴.
자기 정당성은 그래서 자기를 긍정 하는 것이며 
이 자기긍정은 자기 확인 할때 그순간 가장 먼저 다가오는 문제이며 다른 여타의 문제는 그 이후의 문제이기 때문에 
이는 삶 자체의 필수적인 첫단계라 할수 있다.
그래서 자기 정당성은 삶에 첫 의미 이다.

그런 자기 정당성을 확득하는 두가지 상반되는 모습을 서시를 통해 생각 해 봤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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