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은 가끔씩 말한다.

'무슨 의미가 있나?!'

대부분의 사람들은 대답한다.

'맞아! 무슨 의미가 있겠어?!'

어떤 사람은 이렇게 대답한다.
(혹은 생각한다. 혹은 의문이 생긴다.)

'그것은 도대체 무슨 의미가 있지?!  란 말은 무슨 의미가 있지'

(이 대답. 이 생각. 이 의문은 그 어떤 사람에게 혼란스러운 찜찜함을 남긴다.)

(아쉽게도 그 찜찜함의 정체를 명확하게 드러내는 것은 쉽지 않다.)

그래서 그 어떤 사람은 이렇게 질문한다.

'의미란 무엇인가요?'

사실 '무슨 의미가 있지?! 란 말은 무슨 의미가 있지?'란 의문은 오래전부터 반복되는 의문중의 하나이다.

(논리적으로 풀기 어려운 이 의문은 철학적으로 쉽게 풀리지만. 이 의문을 푸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