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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1.인간의 역량은 지구의 다른 생명체들과는 근본적으로 다르다.
게시물ID : phil_1682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aiidyn
추천 : 0
조회수 : 400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8/12/31 10:26:52
인간이 지구를 지배하고 있다고는 말할 수 없다. 지진과 화산 등의 자연재해라면 인간은 통제는 고사하고 예측도 못해 속수무책으로 당하고 있으며, 태풍이나 가뭄 또는 기후 변화 같은 것이라면 예측은 해도 특별히 뾰족한 대책을 세우지는 못하고 있다. 또한, 이 세상의 땅 위 구석구석 곳곳에 수많은 인간들이 살고 있기는 하지만 여전히 사막이나 극지방, 밀림, 고산 등지에는 사람의 발길이 닫지 않은 곳이 많다. 그 뿐 아니라 깊은 바다 속이나 깊은 땅속 이라면 인간은 그곳이 도대체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지에 대한 사정조차도 거의 모른다.

그러나 인간의 지구에 대한 지배력은 다른 생물들의 그것과 차원이 다른 것은 분명하다. 그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인간은 지상에 수백 미터의 빌딩을 세우고, 거대한 농경지를 조성하고, 도시와 공장을 지었다. 인간의 지구적인 행동은 지상에만 머무르지 않는다. 인간은 지하에도 복잡한 지하철을 깔고, 강가에는 거대한 댐을 건설하고, 바다에는 거대한 배를 띄우고 하늘에는 초고속 비행기를 날리며 그것도 모자라 우주로 까지 로켓 우주선을 쏘아 올리고 있다. 반면, 인간을 제외한다면 수백 미터의 건물이나 거대한 댐은 커녕 그 조금이라도 근처에 가는 건설물을 지을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생명체는 단언컨대 없다. 인간의 지구적인 지배력이나 영향력은 다른 모든 생명체들을 다 합친 것보다 크다. 그것도 압도적으로 크다. 나아가, 사실을 말하면 인간은 심지어 더 나갈 수도 있다. 그러니까 인간은 마음만 먹으면 지구를 얼마든지 더 파괴 할 수 있고, 마음만 먹으면 지구를 아예 끝장 낼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인간에게는 그러고도 남을 능력이 있지만, 그리고 지구를 좀더 파괴하고 싶기도 하지만 스스로가 자신을 위해 그 능력을 자제하고 있는 것이다.

이렇듯 비록 인간은 지구를 지배하지는 못하지만, 인간은 지구의 다른 생명체들은 지배하고 있다. 인간은 지구에서 최상위 포식자인 것이다. 인간이 먹거나 취하고자 하는, 또는 활용하고자 하는 생명체가 있다면 인간은 그것이 무엇이든 지배하거나 활용할 수 있다. 인간이라는 종에게는 천적도 없다. 인간은 지구상 어느 생명체라도 지배할 수 있지만 어느 생명체도 인간을 지배하지 못한다. 지금까지 지구상에 존재했었던 모든 생명체들에게는 존속하기 위한 관건이 주로 먹이 경쟁과 관련된 것이었다. 먹이 경쟁에서 실패하면 종은 위태로워 지는 것이고, 반대로 먹이 경쟁에만 성공하면 종은 번성하게 되는 것이다. 그러나 지금 쯤에서 지구상에 존재하는 모든 생명체에게의 존속하기 위한 관건은 인간의 적이 되지 않거나, 인간의 관심 밖에서 벗어나지 않게 되는 것이 되었다. 그리하여야 만이 인간이 휘두르는 힘과 인간이 부리는 탐욕에 소모되는 희생양이 되지 않을 수 있기 때문이다. 우리 이 위대한 인간이 부리는 탐욕의 대상이 되거나 그 탐욕에 휘둘리는 대상이 되는 순간 그 종의 존속은 위태로워진다. 물론 여전히 인간은 박테리아나 바이러스, 모기 등에 시달리고는 있지만 그럼에도 이것은 인류에 종적 수준의 위협은 되지 못하며 이것 조차도 극복할 날이 얼마 남지 않았을 런지도 모르겠다. 인간의 역량은 다른 모든 생명체들의 역량을 초월하였으며, 지구라는 공간을 압도적으로 통제하고 지배하고 있는 유일한 슈퍼 갑인 생명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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