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uman  life must be some kind of mistake. The truth of this will be  sufficiently obvious if we only remember that man is a compound of needs  and necessities hard to satisfy; and that even when they are satisfied,  all he obtains is a state of painlessness, where nothing remains to him  but abandonment to boredom. This is direct proof that existence has no  real value in itself; for what is boredom but the feeling of the  emptiness of life? If life — the craving for which is the very essence  of our being — were possessed of any positive intrinsic value, there  would be no such thing as boredom at all: mere existence would satisfy  us in itself, and we should want for nothing.”

― Arthur Schopenhauer, Studies in Pessimism, 1890

“인간의 삶이란 그저 일종의 실수일 뿐이다. 우리가 인간이 충족시키기 어려운 욕구와 필요성의 복합이라는 것을 기억한다면, 이것의  진실은 명백하다. 그리고 설령 어떤 만족의 순간이 온다 해도, 그가 얻는 것은 그저 고통이 없는 상태일 뿐이다, 그에게는 권태를  잊어버렸다는 것 이외에는 아무것도 얻는 것이 없다. 이것은 존재 자체가 실질적인 가치가 없다는 직접적인 증거이다. 인생에서  공허함과 권태를 느끼는 이유가 무엇인가? 우리 존재의 본질인 살고자 하는 욕망에 내재적으로 긍정적인 가치가 있다면 권태과 같은  것이 있을 이유가 전혀 없다. 단지 존재한다는 그 자체만으로도 우리는 만족할 것이며 다른 아무것도 원하지 않아야 할 것이다.”

― Arthur Schopenhauer, 1890 년 비관론 연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