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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의성을 노린 헛소리들 (똑똑하게 생존하기, 칼 벅스트롬; 제빈 웨스트)
게시물ID : phil_1736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aiidyn
추천 : 5
조회수 : 742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21/05/04 11:00:44

일반적인 상황에서라면 '존은 일할때 마약을 하지 않는다'라는 말은 명백한 헛소리다.

왜냐하면 일반적으로 이 말은 '존이 일하지 않을때는 마약을 한다'라는 의미를 함의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존이 이 말을 한 사람에게 이점을 들어 따진다면 어쩌면 소용이 없는 것일 지도 모른다.

왜냐하면 그 사람은 사실상 한번도 직접적으로 '존이 일하지 않을대 마약을 한다'는 말은 한적은 없기 때문이다. 

즉,'존은 일할때 마약을 하지 않는다'라는 말은 진실을 말한 것이기는 하지만

우리의 통상적인 어법에서 전제하는 가정적 함의의 헛점을 노려 거짓을 호도하는 헛소리인 것이다.


이 치약은 치석을 최대 50%까지 감소시켜 준다는 광고도 사실 헛소리다.

광고는 마치 50%에 육박하는 효과를 말하는 것을 함의하는 것 처럼 보이지만

실상 효과가 하나도 없어 치석감소가 0%가 되더라도 어쨋건 저 광고문구에는 부합한다.

이 주장이 거짓이 되는건 치약의 효과가 지나치게 좋을때 뿐이다.

그리하여 저 광고 문구도 실상 헛소리 인 것이다.


남을 험담하거나, 제품을 광고할 때 언어의 함의성이 가지는 헛점을 노리는 헛소리는 대단히 효과적으로 사용될 수 있다. 

언론사나 기레기는 논조나 제목에서의 헛소리로 장난을 쳐 독자와 경쟁자를 얼마든지 농락할 수 있다.

언어의 함의성이 가지는 헛점을 노린 헛소리에 항상 유념할 필요가 있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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