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사랑니
게시물ID : phil_517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다시빨간모리
추천 : 0
조회수 : 361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3/03/17 18:20:28

십대와 이십대를 무던히도 나를 괴롭히던

사랑니를 다 빼버린지 알추 십년이 되어간다


처음에 나오던 사랑니를 빼기까지

3년이란 시간이 걸렸다

두려움? 아쉬움?

미련하기까지한 이유를 알수없는 고집


반쯤은 썩어들어가 더이상 방치 할수없던 때까지

미련하게 고통을 참아냈던 시간들

오히려 어지간한 고통은 웃어 넘길정도가 됐다


나는 그토록 미련한 짓을 한걸까


나머지 사랑니들이 전부 나고 빼고를 반복하며 느낀 것들

미련함


나는 왜 참았으며 그것에 어떠한 보상을 바란걸까

자기만족이라고는 한점도 없는 고통


아픈뒤에 성숙해진다고는 하지만

내가 얻은것은

그저 참기힘든 고통


아직도 나는 모르겠다

풋사랑의 아픔만큼

고통스러웠던 기억만이

내게 남아 있을뿐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