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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은 가치 중립적이다. 라는 말에 대한 글.
게시물ID : phil_704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파라라라라
추천 : 0
조회수 : 4204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3/10/09 01:53:00
전에 jane님이 과학은 가치중립적이다. 라는 말에 반박을 아래와 같이 하였습니다.

1. 과학을 만들어내는 주체자인 과학자들이 바로 행위자라는 점입니다. 과학자들은 인간이니 자신만의 고유한 신념 이라던가 가치관, 또 돈욕심 이런게 있잖습니까? 과학을 발견해 내는 과정 자체가 과학자의 신념과 결단에 의해서 좌우된다는 겁니다
 
2.현대사회에서 과학은 이제 더이상 가치중립적일 수 없는 영역에 와있다는 겁니다 과학연구의 목적이 특정 사회의 어떤 부분에 영향을 미칠것을 목적으로 설정된다는 말입니다(영화의 수준을 향상시키기 위해 만드는 그래픽 기술같은거,) 그러니깐 과학은 스스로 객관성을 떠나 의미와 가치를 자기자신에게 부여해버린다는 말입니다..
 
이 주장에 대한 글입니다.

아래는 가치중립에 대하여 많은 정의와 정리들입니다.

과학은 사실적 언명들(statements)과 관련을 갖는 것이지, 사건에 대한 평가를 선악으로서 하는 것이 아니다. 이 견해는 베버(Max Weber, 1864-1920)가 가장 지지를 했고, 가치중립성(價値中立性, 가치자유, 몰가치성, value-freedom)이라고 불린다. 베버는 과학자들이 공개적으로 강조를 해야 만하는 것은 가치중립성이 과학자들의 과학적 분석에 의해서 연루되지 말아야한다는 것이다.  베버는 가치적합성(value-relevance)에 관한 설을 지지했고, 과학적 탐구 대상의 선택은 과학자의 가치, 그리고 문화, 혹은 과학자들 자신에 의해서 지배된다는 것이었다.

[네이버 지식백과] 가치판단 [value judgements, 價値判斷] (과학사사전, 2011.2.1, 이호중)

http://terms.naver.com/entry.nhn?docId=420022&cid=282&categoryId=282


과학적 연구를 위해 객관적인 사실(fact)만을 연구대상으로 하고, 주관적인 가치에 대한 판단을 배제하는 자세를 말한다. M. Weber는 ‘사회과학적 및 사회정책적 인식에 있어서의 객관성’이라는 논문에서, 개인적인 세계관이 사회과학의 논의 속에 스며드는 경향이 있음을 비판하고 윤리적 가치판단은 가치철학의 문제이지 경험과학인 사회과학의 방법이 될 수 없다고 하면서, 사회과학의 몰가치성을 주장하였다.

[네이버 지식백과] 가치중립성 [value neutrality] (사회복지학사전, 2009.8.15, Blue Fish)

http://terms.naver.com/entry.nhn?docId=468473&cid=476&categoryId=476


(1) 가치판단이나 가치주장에 대하여 관련하지 않거나 편견을 두지 않은 상태.

(2) 여러 가지 가치주장이나 가치관에 찬성하거나 반대하지 않으려는 무관심의 상태, 혹은 전적으로 거기에 개입하기를 거부하는 상태.

(3) 보다 적극적으로 모두를 공정하게 수용하여 중립성을 유지할 수 있는 상태. 가치중립성의 문제는 과학적 탐구에서, 특히 사회과학의 탐구에서 가치판단의 문제를 초월해야 하느냐의 여부가 중요한 논쟁거리로 되어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가치중립성 [價値中立性, value neutrality] (교육학용어사전, 1995.6.29, 하우동설)

http://terms.naver.com/entry.nhn?docId=509723&cid=524&categoryId=524


과학에서 사용하는 가치 중립이라는 말은 과학이 쓸모가 중립이다. 또는 과학은 가치와 상관이 없다. 또는 과학자는 가치를 가지지 않는다는 말이 아닙니다. 과학적 탐구를 행함에 있어서 편견을 가지지 않고 사실만을 대상으로 삼고 주관적 가치(주관적 태도나 가치관등)를 배제하여 결과를 도출 해야 한다는 말입니다.


훈이아빠님께서 사용하신 아래와 같은 정의가 아닙니다.인간이 과학의 대상에서 가지는 가치의 중립.제가 교과서적으로 다시 말씀 드립니다.
이제 이해 하실 수 있을 겁니다.
과학자들이 말하는 가치중립은 모든 과학적 행위의 의도가 순순한 지적 호기심의 충족에 있다고 말합니다. 이러면 가치중립이다. 라고 말합니다.
여기서 중립의 기준이 호기심 충족이라는 것입니다. 이것에서 벗어나는 것이 편향입니다.
이 중립의 기준은 과학자들이 만든것입니다.

Khyle님께서 사용하신 이러한 식의 가치개입을 이야기 하고 있지도 않습니다.그런데, 일부 과학하는 사람들 중에는 특정 목적의식을 가지고 특정 결과를 도출하기 위해 연구하는 사람들이 있죠. 이러한 과학자들이나, 이들의 과학적 방법에 따라 도출된 과학적 사실들은 가치중립적이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 특정 자본을 돕기 위해 연구비를 받아 연구하는 과학자들.
그렇다면 정말 과학적 사실을 판단 하는데에는 가치가 편향되지 않느냐? 라는 부분이 논의 되어야 합니다.과학을 하는 사람의 목적이 있으니까 과학에 가치가 개입되는 것이다. 라는 부분이 논점이 아닙니다.
또한 여기에 쓰인 가치 중립이라는 말의 의미도 생각해 봐야합니다.어떠한 가치가 중립인가? 그리고 중립은 어느 상태를 이야기 하는가?여기서 쓰인 가치의 의미는 가치관이나 편견, 태도, 목적, 취향 등을 이야기 합니다.그리고 중립이라는 의미는 어느 쪽에도 치우쳐져 있지 않은 상태를 나타내는 말입니다.즉 아무런 가치의 방향성도 가지지 않는다는 말이고 이는 곧 가치를 가지지 않는다는 말입니다.가치를 가지는 순간 가치의 방향성이 정해져 버리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value neutrality, value-free 가치중립, 또는 가치자유, 몰가치성이라고 불리웁니다.이를 종합해 보면 과학적 사실의 판단에 어떠한 가치관이나 편견 목적 취향등에 영향을 받지 않고 그러한 가치들이 담겨져 있지 않은 성질을 이야기 합니다.
하지만 jane님과 훈이아빠님 Khyle님은 논의 되는 부분과 다른 이야기를 하셨기 때문에 과학은 가치중립적이다. 라는 부분에 대한 반박이 되지 못합니다.
그리고 논의된 다른 논제로는 인간이 하는 일에는 주관적 가치가 개입되지 않는 일이 없다. 라는 주장이었습니다.훈이아빠님께서는 인식의 구조를 아래와 같이 되어 있다고 하셨습니다.대상>표상>언명>이론(판단)그렇다면 이러한 부분에 대해서 증명을 하셔야 합니다.이러한 부분에 대해서 많은 철학자들이 논의 되었다고 하였는데 그것과 별개로 과학에 가치가 개입되는지 되지 않는 지를 증명하셔야 합니다.가치가 개입되었다고 말한다면 과학적 사실에 어떠한 가치관이나 태도 목적 취향 등이 반영되었는지 예시를 들어주면 감사하겠습니다.

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310/1381204022883.png
이와 같은 수식 등에 어떠한 가치가 포함되어 있을 까요~?
그리고 한가지 더 논의 되었던 부분은 Δt 님과 제가 제시하였던 부분입니다.
연주시차의 관측은 지동설을 포기하지 않은 천문학자들의 관측결과입니다.지동설이 제기될 당시의 측정기술로는 연주시차의 미세함을 관측할 수 없었습니다.
따라서 연주시차가 관측되지 않았으므로 지동설은 폐기되어야 했습니다. 그러나 천문학자들은 그러지 않았죠. 관측장비가 더 좋아지면 연주시차가 나타날 거라며 관측 결과를 부인했습니다.

이러한 예시에 대해서 주요한 점은 관측된 사실이 과학자들의 판단으로 인해서 과학적 사실에 왜곡이 되는 경우를 이야기 합니다.

위와 같은 논의에서는 dacoon님과 킹스마일님은 정확학 과학적 사실을 판단하지 않았으니 이것은 과학적 사실이라고  불릴 수 없다.라고 이야기 하셨는데 개인적으로 이는 아직 조금 더 논의 해봐야 할 부분으로 생각 되어집니다.
마지막으로 jane님의 주장에 대한 반박은 과학은 가치중립적이다. 라는 정의에 일반적인 의미를 사용하지 않고 jane님의 생각에 따른 정의를 사용하였기 때문에 논의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다.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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