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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
게시물ID : phil_768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F91
추천 : 3
조회수 : 539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3/12/10 19:52:04
종교의 자유를 주장하는 이들은 흔히 

'자기가 믿는것만 믿고 남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으면 되는데 무슨 상관이냐?'

라고 질문한다.

이런 질문을 하는 자중 대다수가 일신교계열의 종교를 가진사람 이란건 넘어가고.



우선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다는게 어디까지일까?

라고 질문하면 흔히 남에게 피해를 주는 예로 지하철 전도사들을 생각할것이다.

하지만 그들은 '진리를 모르는' 불쌍한 불신자들을 진리의 길로 인도하고자 하고 있을 뿐이며

이러한 행위는 소음으로 남에게 피해를 주는 것이 아니라. 구원의 길로 인도하는 듣는이들에게 좋은 일이라고 주장할것이다.


또 동성애 관련 논쟁을 보면 보통 '동성애는 죄악이고 죄악을 방치하면 하느님이 이세상에 대해 노하시기 때문에

우리는 죄악으로부터 이 세상을 구원하려 하는것이다'! 라는 결론이 나온다.

이 역시 자신들은 타인들을 '위하는' 것이지 피해를 입히는게 아니라는 결론이다.


마찬가지로 종교적 견해를 각종 규칙등에 적용시키고자 하는 행위도 마찬가지로 사회 구성원들을 진리의 길로 이끌고자 함이지 피해를 입히고자 하는게 아닌것이다.(라고 합리화한다)

따라서 정말로 철저한 자기반성속에 있지 않은 이상 종교를 믿는 사람은 해당 종교의 가치관이 옳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것을 퍼트리려는것은 피해를 주는 행위가 아니라고 주장할 것이다.




결국 이들이 주장하게 되는 종교의 자유는 

기득권세력이 주장하는 정치적 자유가 정부를 찬양할 자유와 재산을 가질 자유에 불과한 것처럼 


자신들이 믿는 종교를 믿을 자유에 불과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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