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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이 부재한 사회
게시물ID : phil_905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레고맨
추천 : 3
조회수 : 453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4/05/31 11:52:58
 
위의 글은 우리가 어떤 인간들과 살아가고 있는지를 보여주고 있어. 문제가 되는 부분은 여기야.
 
"교통사고에 불과한 일을 가지고 서울대 교수 명의의 성명서를 낸다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라 생각됩니다.
개나 소나 내는 성명서! 자제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게 교통사고인지 썩어빠진 관료사회의 폐해로 인해 발생한 인재인지도 구분 못하는 게 서울대교수래~.
그러면서 불의에 대해 성명서를 내는 걸 부끄러워 할 정도로 서울대교수에 대한 프라이드는 또 하늘 높은 줄 몰라.
덕분에 여지껏 성명서를 냈던 수많은 사람들은 개나 소가 되어 버렸지.
 
이 모든 문제... 사회지도층이라는 것들의 생각이 이 따위인 이유... 결국 친일파문제와 연결되어 있어.
매국하던 닝겐들이 살아남아 그대로 대한민국의 사회지도층으로 안착하니 이것들이 사회를 이끌 명분이 없어.
그러니 맨날 빨갱이척결, 종북척결이나 외치면서 엄한 사람 잡아다가 간첩만드는게 일인거야.
걸리면 국물도 없어~! 고개 쳐박고 아가리 닥치고 입에 오바로크 치고 살아~~~라며 공포정국으로 몰아가는 것 외엔 할 줄 아는게 없는 거야.
 
떳떳하지 못한 닝겐들이니 자신과 대한민국을 동일시할 수가 없어.
그러니 자기들만의 대한민국(강남공화국 같은 눈에 보이는 세계 위에 군림하는 세계)을 만들어
자기들은 선민이요 시민들은 허접한 농노쯤으로 보는 중세적 사고로 퇴행해 버렸어.
그러니 진실을 살피고 밝히고 실천할 능력, 즉 철학적 사고를 두려워 하게 되고... 할 수 있는 한 철학적 사고가 발붙일 수 없도록 교육하고 있어.
자신의 생각을 갖지 못하도록, 자신의 목소리를 내지 못하도록 온갖 방해를 일삼고 있는 거지.
 
대한민국에서 철학이 겔겔거리는 이유 중 하나는 철학적 사고가 통하지 않기 때문이야.
위의 서울대교수(라 부르기도 민망한 닝겐)처럼 생각없이 내뱉어도, 앞뒤 분간 못해도...
나 서울대교수입네, 내가 말하는 거니 모두 맞는 말입네 하면 모든게 해결되니까.
말인지 방구인지 분간 못해도 큰소리로 힘껏 짓어대면 그게 먹히니까.
그걸 당연하다고... 내가 이기고 내가 편하면 장땡이라고 생각하는 것들이 사회지도층이라고 버티고 있으니까... 답이 보이질 않는 거야.
 
젠장... 이민갈 수도 없고... 선거라도 합시다. 그나마 할 수 있는 거라도 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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