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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틴, 오 마이 캡틴! 왜 그렇게 떠나야 했나요?
게시물ID : phil_950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레고맨
추천 : 3
조회수 : 523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4/08/12 22:51:25
죽은 시인의 사회, 굿모닝 베트남, 미세스 다웃파이어, 굿 월 헌팅 등으로 유명한 배우 로빈 윌리암스가 오늘 세상을 떠났다.
그를 볼 때마다 죽은 시인의 사회가 떠올랐고, 존 키팅 선생이 떠올랐다. 굿 윌 헌팅에서조차도 존 키팅을 떠올렸다.
영화에서 보여줬던 존 키팅의 말과 행동이 너무도 강렬했기 때문일 거다.
그만큼...
죽은 시인의 사회는 어려운 철학 용어 하나 없이도, 세상과 나에 대해 수많은 생각을 하게 만들어 준 영화였다.
 
학생 대부분을 일류대학에 입학시키지만, 정작 학생들은 강압적이고 주입적인 교육방식에 숨막혀 하는 미국의 한 명문고...
여기에 부임한 존 키팅 선생... 그는 학생들에게 세상을 다르게 보는 법을 가르친다.
 
"카르페 디엠. 현재를 즐겨라.
저 사진 속, 100년 전 학교 선배들이 지금 너희에게 무언가를 말하지 않니?
저 침묵의 목소리를 들어봐라. 카르페 디엠이란 소리가 들리지 않니?
우리 모두는 결국 죽는다.
시간이 있을 때 장미 꽃봉오리를 즐겨라. 너만의 인생을 살아라.
자신의 삶을 잊히지 않는 것으로 만들기 위해서."
 
"매 순간을 소중하게 살아라. 인생을 독특하게 살아라."
 
"그 누구도 아닌 자기 걸음을 걸어라.
나는 독특하다는 것을 믿어라. 누구나 몰려가는 줄에 설 필요는 없다.
자신만의 걸음으로 자기 길을 가라. 바보 같은 사람들이 무어라 비웃든 간에."
 
"내가 이 위에 선 이유는 사물을 다른 각도에서 보기 위해서다.
이 위에서 보면 세상이 무척 다르게 보이지. 믿기지 않는다면 너희들도 한번 해봐, 어서.
어떤 사실을 안다고 생각할 때 그것을 다른 시각에서도 봐야 해.
바보 같고 틀린 일처럼 보여도 시도를 해봐야 해."
 
"누가 뭐라든 생각과 말은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다."
 
그가 오늘 영화에 나오던 시구 "캡틴, 오 마이 캡틴! 왜 그렇게 떠나야 했나요?"를 떠올리게 하며 자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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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빈 윌리엄스 1951~2014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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