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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이 말하는 "무신론자"란...
게시물ID : phil_950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Mrs그림
추천 : 2
조회수 : 559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4/08/14 16:35:05
 
 
저는 어렸을때부터 천주교 였습니다.
 
엄마손을 붙잡고 성당을 다녔었죠.
 
그러다가 철이 들면서...사춘기에 접어들고 생각이 많아지면서 정말 내가 믿는 신이란게 있는 것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마 그때 이후였던것 같습니다 무신론자가 되어버린게...
 
 
가끔 길을 걷가다 "불신지옥"이라는 팻말을 보면 불편한 시선을 보냈고 혹은 욕도 하였습니다.
 
과연 신을 믿지 않는 사람은 지옥을 가는건지...지옥이란게 진짜 있는 건지도 싶고....
 
자신들이 믿는 신을 믿지 않는 다고 해서 "너네는 안 믿으니까 나쁜사람이야"라고 단정 해 버리는거도 싫었습니다.
 
그렇게 신과 멀어지고 가끔 힘들 일을 겪을 때 마다 신은 더더욱 없다고 믿어버렸습니다.
 
그까짓 신을 믿지 않는다고 지옥을 보낸다면 "자기를 믿지 않는다고 해서 지옥을 보낸다니 신이란건 정말 찌질하네..."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그러다 교황을 뽑는다고 이야기를 듣었을땐 정말 저 멀리 있는 이야기 같았습니다.
 
교황이 달라진다고 해서 내 삶이 바뀌는 것도 아니고 예전에 가졌던 믿음이 다시 생기는것도 아니였으니까요.
 
그러다 가끔 프란체스코 교황의 행보를 볼때면
 
아...저런게 진짜 종교인이구나 싶었습니다.
 
우리나라에 "일부"목사들이랑은 정말 쨉도 안됬습니다.
 
그러다 본 책 제목이 있었습니다.
 
프란체스코교황이 쓴 "무신론자에게 보내는 교황의 편지"란 내용이였습니다.
 
거기서 좀 충격적인 이야기를 보았습니다.
 
하느님을 믿지 않는 사람들은 자신의 양심을 따라도 상관없습니다."
 
라는 이야기였습니다.
 
예수님을 믿는 사람이 저런말을 해도 괜찮나 싶었습니다.
 
소위 주변에 "예수쟁이"라고 이야기 하는 사람들은 "안 믿는 사람 나쁜사람이니까 지옥 가야돼"이라고 단정 지어버리니까요.
 
왠지 이 말을 보는 순간 "구원"받는 다는 느낌이랄까? 20년 묵은 체증이 내려가는 느낌이였습니다.
 
착한 일을 많이 해도 믿지 않으면 "구원"받을 수 없다는 말보다
 
믿지 않아도 착한 일을 많이 하면 "구원"받을 수 있다는 말이
 
어느 나라의 어디어디 종교와는 많이 다른 발언이였습니다.
 
아직도 무신론자에서 바꿀 생각은 없지만...혹시나 나이가 들고 종교가 갖고 싶다는 생각이 들면 천주교로는 바꿔도 괜찮겠다라는 생각이 드는
 
하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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