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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와 언어“에 대하여(시각전환)
게시물ID : phil_963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cocoa
추천 : 0
조회수 : 734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4/09/04 09:50:45
* 용어 변경: 이전 글에 사용됬던 "언어적 개념화"는 이상의 형상화 혹은 형상화 축약로 변경하여 사용합니다.
 인간을 생존이라는 큰 태두리에서 보면 삶을 위협하는 적의 개념이 거친 야생보다는 사회내부로 좁혀 들어왔을때, 이는 내부의 불안 요소를 줄이고자하는 압력으로 작용했으며, 역사의 수 많은 통합과 분화속에서 사회적 압력으로 인하여 질적, 양적으로 언어가 크게 고도화되고 다양해졌다. 라고 일반적으로 학계에서 보고 있습니다.(대표:Mark pegel 이런 과정속에서 언어는 유대감 향상, 지식 승계, 공유, 거래 등의 생산성 증대의 기능을 수행하지만  비밀 보존, 적대 세력구분의 보안 역할도 수행하는 매개로 사용 됩니다. 이는 언어가 시간의 흐름속에 소통으로 역할이 정해진 것이 아니라 인간의 수요에 따라 언어가 변화 되고 생산 되었다라는 반증이기도 합니다. 인간은 언어를 필요에 의해 새로운 개념을 만들어내고 적용하기도 하는 주체자인셈인데 그런 현 인류의 언어적 특징은  인지론적 측면에서 살펴보면 크게 5가지의 발전단계로 나눠집니다.

스키마: 비교와 특성 파악으로 인한 개념 정립
적응: 경험으로 적립된 스키마를 변화하거나 새로운 스키마 생산
동화: 새로운 경험을 기존 스키마에 끼워 넣으려함
조절: 동화 되지 않는 스키마를 추론하여 새로운 스키마 생성
조직화: 가변적 스키마 적용, 특징 별 카테고리화를 구성 하며 복잡한 사고가 가능 (피아제 정리)
 위와 같은 과정으로 우리는 새로운 개념(스키마)를 만들어내고, 용어를 부여 하며 남들이 만든 가치와 내가 갖고있는 가치를 비교 합니다. 이런 가치 판단과 비교의 기저면에 우리의 사고의 기반인 기존에 구축된 개념들이 존립해있으며 그런 개념들을 기반으로 논리적 추론을 하고 비교하면서 우리는 추상적 사고, 명제적 사고가 가능한것입니다. 우리의 사고가 언어 학습과 무관하지 않다는 것은 비고츠키의 리포트의 예에서도 나타납니다. 형식적 언어(추론, 가설, 결합적 사고 방식)를 사용할 일이 거의 없고 교육의 기회가 없었던  농촌지역 아이들은 형식적 사고를 발달 시키지 않았으며 관련 된 추론역시 불가능 했습니다. 한편 언어가 사고를 벗어 난다는 말은 사고가 언어의 형태를 거치지 않는다는 말이며 언어의 형태로서는 나타날수 없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스키마는 개개인의 성장과정과 경험에 영향을 받아 구축됩니다. 따라서 개인별로 편차가 확연히 존재하며 추상적인 개념일수록, 고도화될수록 차이는 확연히 벌어집니다. 시니피앙과 시니피에의 차이가 개인별로 발생하는 것입니다. 차이가 나서 의견을 좁힐때 문제는 다시 발생합니다. 시니피에 본질에 접근하기위해, 서로 다른 인지의 문제를 소통하기위해 제3의 개념을 구성하거나 기존의 개념에 빗대어 설명하는데 기존에 경험한 많은 인지의 개념들을 사용해야 할뿐더러 소통하는데도 많은 에너지와 시간을 소모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단순히 이런 과정으로 쉽게 합의 하고 서로 본질을 받아 들이면 좋겠지만 정신적 자기 방어에 강한 인간은 온갖 방어기제를 다 동원하며 자존감 확보에 급급하기도 합니다.

 이제 앞의 피아제 정리를 통해 나온 하나의 스키마 생산하는 과정을 형상화라 하겠습니다. 우리는 이런 형상화 라는 본능에 가까운 도구로 쉽게 대상의 공통점이나 차이를 관찰하고 구분지어 의미부여를 합니다. (페겔의 정리 대로 라면 생존을 위한 적의 구별이 더 맞겠지만...)  큰돌 ,작은돌 처럼 말이죠. 이 도구의 쓰임은 철학에 흔하게 볼수있습니다. 철학적 사유란 분석을 통한 형상화라고도 볼수있으니까요... 생활에서도 쉽게 찾습니다. 누구나 삶과 죽음을 정의하고 신을 형상화하며 아픔의 단계를 정의하지 않습니까....(병원 가서 깜짝 놀라지 않나요 ? 아픈걸 단계별로 정의하라니 .... ) 현대의 합리주의적 삶을 살아가는 인간은 간혹 인간 자체에 대해서 잔인해 지기도합니다. 한 사람의 긴 목숨의 연명과 생존의 과정을 "삶"이란 단어로 압축 시켜 자신이 바라는 물질이나 형상화 한 대상으로 가치를 전도해버리기 때문이죠. 일전에 "어차피 죽을 꺼 왜사나요"같은 질문을 시니컬하게 보는 이유도 그때문이겠죠.. 

PS 언제 시간나면, 젊은 인구와 혁명, 전쟁도 한번 정리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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