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젠 솔직히 좀 멘붕이긴 했는데 하루지나고나니 열심히 키워보자로 마음이 바뀌었어요 ^^;;
일단 나무 상태도 알아볼겸 같이 심어진 화초들 분리를 위해 단골꽃집에 다녀왔어요
음..
일단 폴리시아스가 상태가 보기에 상태가 제일 안좋아서 그 녀석부터 화분을 엎었어요
여섯그루가 심어져있었는데 두 그루는 회생불가라네요..
거기다가 뿌리 상태도 안좋아서 화원에서 뿌리를 어느 정도 내린 후에 분갈이를 해주시겠다고 하시네요
잔뿌리도 거의 없고 회생불가라는 두 그루는 군데군데 표피가 썩어가고 있었습니다
흙도 거의 모래에 가까운 흙에 심어져있고,화분의 절반 가량이 스티로폴로 채워져있더라고요
나머지 네 개도 바닥에 스티로폴이 깔려있는데 얼마나 깔려있을지 엎어봐야 알겠다고 하시네요
다른 집에 가있는 고무나무랑 해피트리도 슬 걱정이 되긴 하네요

집으로 돌아온 후 떡갈나무잎고무나무도 엎었습니다
처음에 자금우를 빼냈을때 배양토가 나오길래 얘는 괜찮을거같네했는데 폴리시아스를 보니 못미덥더라고요
엎어보니 얘도 거의 절반은 스티로폼이고,나머지는 1/4는 배양토, 그 밑은 모래에 가까운 흙이 나오네요..
남편님과 함께 낑낑거려가며 어찌어찌 분갈이를 해주었네요
그나마 얘는 잔뿌리가 좀 보여서 다행이랄까요;;

 
모든 개업화분이 다 그런건 아닐테고,스티로폼을 넣는거에 불만도 없어요
근데 적어도 물/햇빛이 비슷한 녀석들끼리,어떤 흙을 좋아하는지정도는 구분해서 만들어주면 좋겠어요
그리고 뿌리도 좀 제대로 내린걸로 해주고ㅠㅠ
일단 팔면 그만,팔아야되니까 서로 안맞아도 예쁘게,크게 막 이런거 정말 싫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