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 호야ㅠㅠㅠㅠㅠㅠㅠ


즈희 아파트는 새 아파트입니다
그래서 이사하고나서 방방마다 화분을 다 갖다두었죠
일일이 나열하면 너무 길어지니 일단 패스하고..
이사온지 두 달이 다 되어갑니다만 대부분의 방에는 아직 화분이 놓여있어요
저 호야는 아들들 방에 두던겁니다ㅠㅠ
튼튼한 2단 책장위에 올려놓은건데 둘째아들이 책장을 밟고 올라가서 창문을 열면서 화분을 매트위로 떨어뜨린거죠..(책장은 진짜 짱 튼튼한거에요)

아..
이게 처음이면 어떻게 이해하고 넘어가겠습니다만..
두번쨉니다
네,그때도 화분을 쏟았지만 저렇게 뒤집어지진 않았어요ㅠㅠ
그때 꽤 혼이 났고 다시는 창문을 열지 않겠다,화분을 건드리지않겠다 라고 분명히 약속까지 해놓고ㅠㅠ
설상가상으로 어제는 비가 내려서 기온도 급강하..
복도끝에 가서 서있으라고 한 후 부랴부랴 야밤에 화분을 찾아 분갈이를 했습니다
잎에 묻어있던 흙도 다 씻어주고 안방에 놔뒀어요
원래는 내년 봄에 분갈이할 예정이었는데ㅠㅠ

추울때 본의아니게 분갈이를 해서  뿌리가 잘 적응할지 걱정이 태산입니다..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