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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울양배추 수확했습니다~
게시물ID : plant_1227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娜人]Nain
추천 : 12
조회수 : 915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17/02/18 21:41:59
IMG_0025.JPG
식물을 키우는 이야기가 아니라,
수확을 한 이야기라 식물갤에 어울리는 게시물인진 잘 모르겠습니다만,
작년에 본의 아니게 귀농 아닌 귀농 비슷한, 취미 생활을 좀 넘어선 비교적 대규모의 텃밭 놀이를 하고 있고,
덕분에 올 봄 부터는 이곳에 쓸 이야기가 많아질거 같아 잘 부탁드린다는 인사차 게시물을 써 봅니다.

작년 초가을에 하우스 안에 남는 짜투리 공간에 씨를 심었었는데,
오늘 이렇게 수확을 했습니다.
딱 한그루(?)의 배춧대에서 이 정도의 양이 수확되네요.
아직 뿌리를 캐내지 않은 관계로 몇번은 더 수확 가능할거 같습니다.
첨엔 여기 게시판에 올릴 생각도 못해서 수확하는 장면이나 배춧대는 찍지 못했는데,
조만간 두번째 수확에서 어떻게 자라는지 보여 드릴게요.  


IMG_0026.JPG

그 동안 방울양배추를 딱히 맛본적이 없어서 맛이 참 궁금했는데,
결국 이렇게 키워서(?) 먹어보네요.
어떻게 먹어야 맛있는지 몰라서 그냥 햄볶음으로 만들어 먹었는데,
맛이 좀, 묘한 구석이 있네요.
단맛도 좀 나고, 풋내도 좀 나고, 아린맛도 있고, 흙냄새도 좀 나는데, 희한하게 코로는 와사비 냄새도 좀 나네요.
요리 실력이 미천해서 그렇지 요리를 잘 하면 매력적인 맛이 나올거 같았습니다.

그나저나, 그동안엔 방울양배추 마트에서 보고 1킬로에 만원 넘는걸 보고서는 더럽게 비싸다고, 투덜댓는데
막상 이렇게 키워보니, 이게 왜 비싼줄 알겠더라구요.
키우는 기간은 엄청 오래걸리는데, 생각보다 수확량은 (소득작물이라기엔)신통치 않은거 같습니다.
역시나, 비싼덴 이유가 있는듯...

어쨋든, 저거 맛을 한번 보고 나니 올해 봄엔 남는 밭 가장자리에 한 10포기 정도 심어 볼까 싶습니다.
그땐 또 시리즈로 여기 올리겠죠. ㄷㄷㄷ

제목은... "나인의 영농일기" 쯤?ㅎ
어쨋든 식물갤 잘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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