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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p 3-1) 완전 초보자가 식물을 시작할때(1)
게시물ID : plant_129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AppleMint
추천 : 6
조회수 : 1111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2/10/04 19:42:26

지난 제목대로 적으려니 제목칸이 짤려서 걍 Tip 3으로 씁니다.

별 도움이 될랑말랑할만한 글이겠지만,

오로지 인터넷 검색없이 몸으로 체험한 사실이므로 '그렇군 ㅇㅇ' 이라고 하나의 참고점은 될 수 있겠죠.

그럼 시작합니다.



1. 식물 고르기.

많은 사람들이 꽃집에 무심코 들렀다가 

'와... 이쁘다' 하며 사오는 식물들이 있다.

그러나 이쁘다고 사온 애가 시름시름 앓더니 길어야 한달. 

그게 트라우마가 걸려서 "아.. 식물은 너무 힘들어.. ㅠ 안키울래 ㅠㅠ" 라고 말하며 풀생활을 벗어버리는데....

이걸 어떻해야 하나?


내 주변사람들을 봐 온 결과,

이러한 과오를 벌이는 사람들은

재벌 2-3세,  직장인, 가정주부 들이 대다수다.

가난한 초중고대딩들은 그런 일이 거의 없다.

아 물론, 초중고대딩들이 그럴수도 있겠지요.


이 현상은 가격이 만만찮은 식물을 건들때 일어나는 일이며, 

이쁘다고 과하게 물을 준다거나,

바쁜 생활을 못이겨 말라죽는 경우가 발생한다.

(물론 타고난 풀쟁이가 있기 때문에 다 그런건 아니다)


열대어도 그렇겠지만 식물도 처음 시작할때는 이쁘다고 비싼걸 골라서는 안된다.

싸다는 것은 번식이 쉽고, 키우기가 용이하다는 것을 말해준다.

멋도 모르고 이쁘다고 처음 "도전!" 하지 말고, 쉬운 식물을 골라 물주는 방법, 분갈이 방법 등등을 연습해보고 하는게 낫지 않을까??

초보자들의 풀! 무엇이 있을까.

대표적인 것들을 말하자면 너무 길다. 그냥 간단히 말하자면 꽃집가면 10센티 포트에 2~3천원 하는 품목들.

그중에서도 대표적인건

테이블 야자, 홍콩 야자, 스파트필름, 고무나무(시리즈 많음), 식권초 장미허브(한때 네버다이 허브라고 불렀..),

트리안, 푸미라, 싱고니움... 등등등등등등등등등등

(기준은 초로긔 기준이므로, 다육은 꺼내지 않습니다. 식권초는 다유기이기도 하지만 허브로 분류되므로 넣었습니다. 굳이 치자면 등등등등등등등 안에 다육이 있다.)

(솔직히 말해, 장미허브라던가 스파트필름, 테이블 야자 얘들 조차 죽이는 사람이라면 다른 식물 도전은 일단 무리라고 말하고 싶네요.. ㅡ.ㅡ; 걔들 잘 키워졌을때 딴 애들 건드려보심이...)



초보자 식물이라고 다 똑같은 애들은 아니죠.

사람이 성장환경이 중요하듯,

식물 키울 곳의 환경도 중요합니다.

흙은 지난번에 이상하지만 설명했고,

화분이야 뭐... 아무거나 사서 쓰면 된다지만(비싼 화분이든 싼화분이든 식물은 별 신경안쓴답니다)

아무래도 밝기와 습도가 참 중요하죠.

완전 실내에서만 키울것이다(암실말고, 밤되면 불켜고 낮에는 그나마 밝은.) 라면

스파트필름, 테이블야자, 싱고니움, 마리안느 등이 참 좋습니다.

햇빛 보면 오히려 안좋은 애들이 스파트필름과 테이블야자거든요.

싱고니움과 마리안느는 창문을 통해 들어오는 햇빛을 참 좋아하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햇빛이 없이 밝기만 해도 잘 자라는 애가 싱고니움이었습니다.

물론 살짝 웃자라긴 합니다.


반면에 베란다에서 창을 통해 들어오는 햇빛을 참 좋아하는 애들이 있습니다.

그린볼, 고무나무, 벤자민, 식권초 등등

설마 노지에서 키우려는 분 계실까요?

제가 실험한 결과,

한 여름의 햇빛을 풀타임으로 받아도 견디는 애들(물론 물은 하루에 1번은 꼭 줬습니다.)은,

홍콩야자, 로즈마리... 정도?

팔손이도 잘 견디긴 한것 같은데 킁...

물론 백합이라던가 아마릴리스 같은 애들은 제외했어요. 구근류는 그닥 안좋아하시는듯 해서.


뭐 간혹 인터넷 풀 상품 보면 관음죽이 화장실에 두면 좋다고 하는데,

화장실 불을 8시간 이상 켜두지 않는 암실이면 좋을리가 없겠죠. 참고 해 주시길 바랍니다.

뭐 조그만 창문에 북향인 화장실도 마찬가지...


광은 녹색 식물의 생활 필수 요건이거든요.

그런데 간혹 암실에서 "난 형광등과 스텐드 불빛으로 키울것이다" 라고 하는 괴짜가 한 둘 있을법도 한데

(제가 잠깐 그 짓을 했었죠.)

형광등 스텐드 7~8시간 이하로 켜놓을것이면 식물들은 안습합니다.

또한, 열이 나는 형광등인 경우, 30센티 이상 떨어뜨려놔야지 가까우면 잎이 타기도 하더군요.. ㅠ


습도이야기...

아 습도는 사실 별 상관이 없는 애들이 대부분의 초급 식물들입니다.

습도 따지는 애들은 딴동네에 있죠. 예를들면 네펜데스라던가... 

물론 마리안느, 싱고니움, 관음죽, 파키라 등등은 잎 분무를 좋아하기는 합니다만,

걔들은 건조하다고 네펜데스처럼 주머니 안만들고 그러진 않으니....

그래도 건강하게 키우려면 저런 애들은 가끔 스프레이로 분무해주는것이 좋습니다.


글이 딴데로 가나? 아무튼

식물 고르기에서 중요한건,

비싸다고 좋은건 아니다. 싼거부터 연습삼아 키워보자.

식물을 놔 둘 환경을 고려하자. 그곳의 밝기에 따라 식물을 선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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