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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승의날 카네이션
게시물ID : plant_338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손이작은아이
추천 : 3
조회수 : 494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3/05/16 00:38:13

오늘은 스승의 날이었습니다. 다들 스승의 날이면 생각나는 은사님이 계신가요?

저는 운좋게도 이제까지 가르침을 주셨던 선생님들 모두가 정말 좋은 분이셨는데

올해는 고등학교 2학년 때 가르침을 받은 은사님 한분이 유독 생각이 납니다.

 

졸업 후 선생님께서는 다른 지역으로 전근가시고 아무 소식도 못 듣고 살다가

작년 이맘때 장례식장 빈소에서 마지막으로 은사님을 사진으로 뵈었습니다.

재작년부터 백혈병으로 투병하셨다는 말을 빈소에서 듣고 참 많이 울었어요.

뭐가 그리 바쁘다고 소식 한번 못듣고 병문안 한번 못드렸는지 모르겠습니다.

 

졸업앨범을 오랫만에 들춰보니 잊고 있던 기억들이 한꺼번에 살아나는 느낌입니다. 

사파리 야생동물같던 짐승들을 사랑의 매로 가르쳐주신 덕분에 사람꼴로 살았는데

잘난 녀석이나 못난 녀석이나 사랑으로 돌봐주셨던 선생님이 오늘따라 생각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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