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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쪽에서 봄소식을 알려드려요.
게시물ID : plant_521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쭈꾸미볶음
추천 : 3
조회수 : 518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4/03/11 07:07:54
IMG_8603.JPG 
 
봄을 제일 일찍 알리는 꽃. 매화가 만발했네요.
 
어제 경남 양산의 원동 매화마을을 다녀왔습니다. 파아란 하늘, 바람은 아직 차지만 따뜻한 햇살.
날씨가 너무 아까워 아들 1과 뱃속 아들 2, 셋이서 훌쩍 다녀왔습니다.
 
흐드러지게 핀 흰구름 옆으로 기차가 지나가고 기찻길 옆으로는 낙동강이 도도히 햇빛을 받아 흐르는 곳입니다.
부산 경남 사시는 분들은 이번주말이나 다음주가 만개시기일 듯 싶으니 한 번 쯤 기분전환 하시는 것도 좋을거예요.
(참고로, 순매원은 이번주말 축제를 하고, 원동 매화마을 전체축제는 다음주말에 축제를 합니다. 축제기간에는 사람들이 미어터지니 감안해서 가세요.)
 
아직도 코끝에 매화 향기가 남아있는 듯 하네요.
나랏일이 자꾸만 암울하게 돌아가서 늘 돌덩이를 가슴에 지고 있는 듯 마음이 무겁지만 가끔 이렇게 바람을 쐬니 기분이 좀 나아지네요. 모두들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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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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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매원 전경. 기차가 오면 더 운치가 있는데 찍으려니 지나가질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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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 하고 부르니 뒤돌아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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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어놓은 닭들을 쫓으며 "아빠닭아 어디가, 같이 놀자." 외치며 쫓아다닙니다.
 
 
식게에는 작년 가을에 글을 올리고 올해 처음 올리는데 그 새 아들 녀석이 많이 컸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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