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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초들아, 너희들 참~~
게시물ID : plant_940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김들풀
추천 : 11
조회수 : 794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5/09/05 22:3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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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자세히 보니 이쁘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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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가리 꽃입니다.
꽃만 보면 참 이쁜데, 그냥 놔두면 이 녀석들 세상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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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녀석들은 배풍등.
겨울에 이렇게 해맑게 빨간 열매를 자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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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녀석들은 미국자리공 입니다.
그냥 놔두면 키가 엄청나게 자라고 뽑히지도 않고
열매가 옷에 묻으면 지워지지도 않는 녀석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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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녀석은 여우주머니 입니다.
이름도 이쁘고 주렁주렁 매달린 주머니가 귀엽긴 하지만
번식력이 어마어마 합니다.
 
IMG_3959-re[1].jpg
 
 
이 녀석들은 5월에 이렇게 노랑꽃을 피워 올립니다.
괭이밥 종류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이쁘길래 그냥 놔 두었더니
지금 우리집 마당은 전부 이 녀석들이 차지하고 있습니다.
 
IMG_5981-ew[1].jpg
 
질경이 꽃입니다.
꽃은 정말 보잘것없지만
무서운 녀석들입니다.
 
IMG_3556-re[1].jpg
 
북한산과 가까운  서울입니다.
다들 어디서 오셨나 궁금해집니다.
이 녀석들 말고도 훨씬 더 많아요. 자랑인가??
 
해 지고 퇴근하고 주말에나 시간이 나는지라
그냥 잡초와 함깨 하는 쪽으로 마음을 정했습니다.
 
제초제를 뿌리거나 시멘트를 발라 버리자는 식구도 있지만,
자연의 아름다움, 모든 생명체의 존재 의미 어쩌고 하면서 막아냈습니다.
이쁘지요? 
 
 
마당에서 놀고 밥 먹고 응가하고
그러면서도 학학 거리는 냥이 3남매입니다.
하루종일 감시 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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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우리 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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