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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깔이 가끔 이빨을 시리게 한다
게시물ID : plant_976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롬이옹
추천 : 12
조회수 : 556회
댓글수 : 7개
등록시간 : 2015/11/14 21:5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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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일월,
하늘에는 시무룩한 구름들이 모여들지만
군내나는 토방집 할매가 산초기름에 부쳐주는 손두부와
옥수수로 빚은 막걸리 한 잔에 힘든 하루를 잊어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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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은 색(色)이 이빨을 시리게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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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너머 저만치에
 
지는 해가
 
가을을 긁어모아 불을 지피고 있다.  
 
 
 
mypic-49-4_abstracted.jpg
 
 
 
안녕!  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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