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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PS 조작 관련해서...
게시물ID : pokemongo_1451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Materia
추천 : 5
조회수 : 886회
댓글수 : 7개
등록시간 : 2017/07/20 11:13:28
우선 40중반 아재고... 속초까지 게임을 하다 1월부터 달리기 시작했습니다. 덕분에 매일 강제 운동을 하며, 이거 때문에 전국 100대 명산(한라산, 지리산, 설악산 등), 부산 전역을 산, 강, 바다, 도심지를 누비고 다닙니다. 보통 하루 평균 10킬로 이상은 꾸준히 걷고 심한경우 40킬로 넘게 걸은 적도 있네요.(그래도 살은 안빠집니다. ㅎㅎㅎ)

사설은 이만하고 초창기 gps 조작에 대해 많은 얘기가 있고 지금도 있는 상황인데요...

사람 입장이 참 간사합니다. 예전 8-9층짜리 열심히 깨서 포켓몬 올리려고 열심히 아이템 먹여가며 부수고 있는 상황에 자리 뺐어 갈때는 정말 욕 많이했습니다. 그 당시만 하더라도 전부 밴처리 해야 한다라고 생각을 했는데... 옆에 사람이 와서 체육관 상황을 보고 슬쩍 자리차지하고 도망을 가는거를 현실로 볼땐 더 화가 나더군요. 차라리 익명(?)으로 안보일때는 욕이라도 하지만, 실제 사람을 마주하고 있는 상황에 어떻게 그럴 수 있냐고 따지는것도 그렇더군요. 뭐 이러나 저러나 자리 뺐기는 입장을 당하면 다 열받기는 마찬가지인거 같습니다.

GPS 조작이 안드로이드 버전 업되고 안되는 걸로 아는데 솔직히 부분적인 입장에선 필요성을 느낍니다. 체육관 위치를 파악해서 그 자리에 앉아도 GPS가 계속 춤을 춰서 체육관 게임 중 튕기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그럴 경우 다시 위치 조종한다고 이리뛰고 저리뛰고 해서 겨우 다시 게임에 임하면 'ERROR'메시지 뜨면서 포기하는 경우가 종종 있더군요. 마찬가지로 희귀 포켓몬(?)을 잡으로 뛰어 갔다가 gps 위치가 이상한 곳으로 떠 버리면 건물안에 들어가지도 못하고(백화점 영업종료 등) 닭 쫓던 개 지붕 쳐다보는 격이 된 경우도 종종 있고요.

이번 패치 후 체육관이 선착순 + 레이드 게임으로 컨텐츠가 확충되어 또다시 전의를 불태우며 하는 중인데 체육관 리뉴얼 되자마자 새벽 5시에 이리뛰고 저리뛰고 열심히 자리를 채워가는데 그 와중에도 gps 조작하는 사람들이 워프(?)하듯이 하나 둘 점령을 시작하더군요. 이제는 하루 받는 코인의 수도 줄어들고 그나마 열매라도 먹이면 체육관 기여도도 올라가니 예전 보다 큰 스트레스는 받지 않는거 같더군요.(체육관 금색 배지가 끝인가요? 경험치 바가 사라졌는데, 열매 먹일 당시만 나타나네요)

이번 체육관 개편의 핵심인 레이드의 경우 첫날, 둘째날은 사람들이 한 두명 정도 모이기 시작하더니, 막상 레이드에 들어가니 또 GPS충들이 자리를 차지하네요. 1,2단계 정도는 혼자서 깨는데 3,4단계에서 혼자서는 불가능하더군요.(어제 마기라스 떠서 열심히 체육관 달렸는데 아무도 없더군요. 레이드 패스만 날렸습니다. ㅎㅎ) 결국 욕은 하지만 GPS 조작이라도 하는 사람이 없으면 4단계 공략은 거의 불가능이라 인정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인거 같습니다. 레이드라는 컨텐츠를 통해 유저간 상호 교류(?)라는 측면에서 긍정적인 면이나 실제 공략적인면에서는 GPS 조작을 하는 사람이라도 필요한 것이 필요악인거 같습니다.

사족으로... 전 파랭이 팀인데 요사이 퇴근 후 레이드+체육관 부수러 가는 길에 자주 만나는 빨간팀 아저씨(레벨 37)... 너무 미안하더군요. 동선이 겹치는지 빨간팀으로 만들어 두면 10분도 안되어 계속 부수고 어제는 피츄까지 올려 놓으셔서 미안한 마음에 넘어갔는데 다른 사람이 부수고 올려두었더군요. 참고로 장마철 우산들고 비 피하면서 얼굴 확인, 레이드 하면서 몇 번 보았는데 모르는 사람일 경우는 그냥 생각없이 부수는데 얼굴을 아니 이게 조금 정이 생기네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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