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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편 보고 왔어요!!
게시물ID : pony_4428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겨울목련
추천 : 11
조회수 : 367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3/06/01 02:15:08

 확실이 1,2편 보고 '얘는 이렇다'라고 판단한게 성급했군요.

캐릭터가 굉장히 입체적이고 선명해요!

평면적인 캐릭터인 경우 몇 번만 보면 '얘는 이런 아이구나'라고 알 수 있는데

포니는 실제로 사람을 사귈 때처럼 몇 번씩 보고 겪어보면서 조금씩 알아가는 맛이 있군요.

이렇 캐릭터성이 마이리틀포니가 이토록 사랑받는 이유구나 싶어요.

 

 4편은 모두가 아시다시피 애플잭의 사과 수확 이야기예요.

1~3화에서는 애플잭의 좋은 점 밖에 안 보였어요.

가족애가 강하고 자신과 자신이 속해있는 데에 대한 자긍심이 강하고 사람을 좋아하고 일도 잘하고 극적인 순간에 침착하고 주위를 잘 돌보고 등등...

좋은 점 밖에 안 보여서 이런 언니 하나 있으면 좋겠다 싶었는데, 이번 편에서는 단점인 고집 센 점이 잘 드러났네요.

근데 그게 밉상이 아니라 매력 중 하나로 여겨지는 것은 애플잭이 마치 실제하는 사람처럼 풍부한 캐릭터성을 가지고 있어서이기도 하고,

자신의 단점을 순순히 인정하고 받아들이기 때문인 것 같아요.

물론 만화라서 그렇지만, 현실에 자신의 단점을 끝끝내 인정하지 않고 우기는 사람이 얼마나 많아요.

이곳에 나오는 캐릭터들 처럼 스스로의 단점마저 인정하고 긍정적인 방향으로 변화하려고 하면, 오히려 그 사람의 개성으로 받아들여질 수 있을 텐데요.

 

 마이리틀포니에 나오는 모든 캐릭터는 기본적으로 선량해요. 보통 유아용 만화 주인공이 모두 그렇듯이.

그게 보통은 단점으로 존재하죠. 캐릭터가 지나치게 평면적이고 단순해서 재미가 없잖아요.

그런데 포니는 거기에 다양한 개성과 약간의 단점이라 욕심같은 인간적인 면을 추가했어요. 덕분ㅇ[ 실제 이런 사람이 어딘가에 살아있을 듯이 생생해요.

거기에 선량함이 더해지니 도저히 좋아하지 않고는 배길 수 없는 캐릭터가 나왔네요.

 

 보통 가상의 캐릭터를 좋아할 때는 철저하게 이 캐릭터가 만들어져 있다는 가정하에 좋아하잖아요?

애를 들에 요즘 유행하는 진격의 거인의 병장님을 생각해봐요. 정말 매력적인 캐릭터이긴 하지만 실제한다면.....

별로 가까이 하고 싶지는 않군요. 한 대 맞을 것 같잖아요...

 

 하지만 포니들은 창작물의 캐릭터로서도 매력있고, 실제 친구가 되더라도 참 좋을 인연이 될 것 같아요.

 

확실히, 인기가 많고 오랫동안 지속되는 작품은 이유가 있네요.

 

 

그럼 오편 보고 감상문 적으러 또 옵니다. 오늘은 오편까지만 볼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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