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화의 샤이 어택이 너무 강해서 8화는 좀 가라앉은 상태로 봤어요.

참고로 현재 제가 좋아하는 캐릭터는 샤이=핑키 >애플잭 > 래리티=트와일라잇>스파이크=대쉬 정도네요. 근데 매 편 볼 때마다 애정도가 뒤바뀌어서 아마 계속 바뀔 겁니다. 공주님도 넣을까 했는데 비중이 너무 적어서 아직 애정이 생기고 말고 할 게 없네요.

근데 이번 편은 애플잭보다 트와일라잇이 귀여웠어요. 둘이 계속 은근히 싸우는데 애는 책이나 보면서 이거랑 똑같이 하고 싶어! 만 반복해대니... 얘 왜 이렇게 눈치가 없나요ㅋㅋㅋㅋ 원래 눈치 없는 아이는 아니었는데 잠옷파티에 들떠서 그런가요? 게다가 얘 의외로 굉장히 소녀스럽잖아요! 잠옷파티가 로망이질 않나, 서로 꾸며주면서 기뻐하질 않나.. 범생이인줄만 알았는데 의외였어요. 그래서 더 귀여웠어요. 게다가 둘이 싸우는 거 살짝 눈치 챈 걸로 봐서는 알면서 억지로 즐거운 척 분위길 살리려고 했다는 건데... 속으로 당황하면서 애쓴 걸 생각하니 참ㅋㅋㅋ

그리고 애플잭이 터프한 척 하면서 번개 무서워한 것도 귀여웠어요. 포니 육인방은 개성이 강해도 전부 소녀네요.

그리고 각 캐릭터의 관계에 대해 일일이 세심하게 신경쓴 것도 좋네요. 물론 포니가 캐릭터 중심의 작품이라 가능한 것이겠지만, 이런 섬세한 관계망이 캐릭터들을 더욱 더 생생하게 하네요.

그럼 8편은 짧게 줄이고 마지막 9편 보고 올게요! 벌써 마지막이라니 슬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