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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뻘] 떠돌이 음악꾼
게시물ID : pony_9251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Loverror
추천 : 1
조회수 : 287회
댓글수 : 9개
등록시간 : 2017/03/25 23:0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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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My Little Pony, My Little Pony~*


"오빠 리모콘 어디 뒀어!"


"자, 여기 가져가."


*딸깍*


*삥*


*치지직-*

네가 살기 힘들 땐

아주 간촐한 것을 딱 떠올려

넌 빛 비치는 창살 안 쪽에 갇힌, 노리개장이의 작품이야

먹이 어디에 튀든 글씨가 휘고 우리는 언제나 다시 움직여야 해

구경꾼을 달래어 우리가 묶이지 않게

이 덧없는 노랠 불러줘


작은 망아지일 때

갑작스레 다가온 불길은 우리 마을을 삼켰지

갑작스러운 상황에서조차 고아처럼 집에서 내쫓기며

내가 들은 말은, “어울리고 싶으면 떡잎 누런 잡초를 뿌리째 뽑아.”

그래서 난 놀듯이 흙을 파며 천 번도 넘게 구덩이를 만들었고

깔개가 헤져 실밥을 튿을 때까지 아이들과 춤 추었지

지금 기억들이 흐려지고 얼굴조차 떠오르지 않아도

노랫말만은 쭉 기억해


모든 족쇄를 풀어 헤치고

사랑하던 사람과 관계가 배배 꼬였을 땐

떠돌던 내 악기를 흔들 테니 여기 와 찰찰 흔들리는 딸랑이 소릴 들어

온 곳을 조화로이 다스리는 화음에 넌 안락히 잠겨들 테니까

그러니까 아이야 부디 울지 쫌 말고

나랑 함께 노래나 불러 보지 않으련?


"응…?"


"야, 이거 뭐냐?"


"몰라! 내가 어떻게 알아??"


"얘는 참…"


"…"


*삐이이익-*

----


Pinkie Pie는 실실 웃었다. 같이 놀 포니가 이제 금방 생길거야! 친구 삼아서 사귀고 나면 심심할 일이 거의 없겠지… 기다릴께. 우리 꼭 만나자.

출처 가사를 보고 이해하면 핑키 파이의 초월적 능력과 성격에 관한 설명이 가능합니다.
갑작스러운 설정에 휘말려 고아가 되고 몇백 몇천년동안 심심히 특정 행동만 해댔다는 말이죠.
+노래를 부르고 춤을 추면 이미 그 자체가 작품이기 때문에 얼마간은 노리개장이 (작성자)가 건드리지 않는다는 뜻도 담긴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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