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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제내경에 근거한 민감 대장러를 위한 음식고르는 법
게시물ID : poop_1082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lostin
추천 : 1
조회수 : 1119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5/05/13 22:25:49
이 글은 과학적인 근거 따위는 전혀 없겠지만, 

민감한 대장으로 고통받는 사람들을 위한 나름의 고심끝에 올리는 글입니다.

참고로 현직 iOS 프로그래머이자, 수지침 자격증 보유하고 있구요.

체질과 관련된 앱을 만들어서 출시한 경험 보유자(?)이면서, 와이프의 가벼운 두통이나 요통은 수지침 요법으로

고쳐주고 있기도 합니다.(못믿으시면 할 수 없구요.)

일단 황제내경에서 음양오행으로 구분하고 있는 다섯가지 맛, 오장육부, 다섯가지 색깔을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목 화  토  금  수 
 색깔  청색 적색 황색  백색  검정 
 맛  신맛 쓴맛  단맛  매운맛  짠맛 
 오장  간 심장  비장(+췌장)  폐  신장 
 육부  쓸개 소장  위장  대장  방광 
 오체  힘줄 혈액  살  폐  신장 
 오관(얼굴) 눈  혀  입  코  귀 

왜 뜬금없이 이걸 꺼내들었냐 하면요. 제 경험상으로도 꽤 잘듣기도 했구요. 요거에 맞춰서 수지침을 놓거나, 

해당기맥(손바닥의 혈자리를 연결한 선)에 자극을 주면 효과를 보기도 했구요. 물론 기본은 황제내경에 나온 내용입니다.

일단 오장과 육부는 시소같다고 보시면 됩니다. 즉 간기능이 항진되면, 쓸개기능이 떨어지고, 쓸개기능이 항진되면 간기능이 떨어진다고 봅니다.

(황제내경 영추 종시편에 나와있는 인영, 촌구맥법으로 어느 경락에 사기가들면 인영맥이 몇배이고, 촌구맥이 몇배이고 하는 관계가 있습니다. 
더 자세히 들어가면 머리도 좀 아픕니다.)

그리고 기본적으로 오행의 상생, 상극 관계라는게 있습니다.
상생은 도와주는 관계, 상극은 힘을 깎는 관계인 것이죠.
목은 화를 생하고, 화는 토를 생하고, 토는 금을 생하고, 금은 수를 생하고, 수는 목을 생하는 관계가 있구요.
상극은 목은 토를 극하고, 화는 금을 극하고, 토는 수를 극하고, 금은 목을 극하고, 수는 화를 극하는 관계입니다.
이게 색깔, 맛, 오장, 육부에도 성립이 된다고 보시면 됩니다.

자... 이제 서론은 끝났구요. 이제 본격적으로 장트라볼타인 여러분을 위한 내용이 나옵니다.
우리의 주 관심사인 대장. 이놈만 말을 잘들으면 세상이 편할텐데 말이죠. 이놈이 내맘같지 않단 말이죠.
뭐만 먹으면 비상경보를 울려대는 통에 아주 괴롭단 말이죠. 어떻게 음식으로 좀 좋아질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라는 생각
누구나 해보잖아요. 침으로도 할 수 있지만, 이건 배우지 않고 놓기는 어렵단 말이죠. 그래서 음식으로 좋아지는 방법을 소개하려는데
어떤게 좋다, 나쁘다 판단이 어렵잖아요. 

일단 민감한 대장이라 화장실을 자주가는 분들은 보통 대장이 허한 것으로 판단합니다. 왜 허하냐구요? 장기능이 활발한거 아니냐구요?
대장의 기본기능이 소화되고 난 찌꺼기에서 수분흡수한다는 것은 아시죠? 그럼 장기능이 지나치게 활발하면 화장실을 자주가지 못하고,
변비로 고생하겠죠. 장이 힘이 없으니까 수분흡수를 잘 못한다는 것이죠.
근데 위에서 오장과 육부는 시소같다고 했죠? 대장과 짝을 이루는 장부는 폐입니다. 폐기능이 항진이 되어있다고 보는거죠.(한의학 용어로 항진이
된 것을 실이라고 하고, 저하가 된 것을 허라고 불러요. 이경우는 폐실, 대장허로 부르죠.)
근데 황제 내경 소문편을 찾아보면요. 오장, 즉 간, 심, 비, 폐, 신이 항진이 되면, 자신이 속한 오행의 맛을 싫어한다고 쓰여있어요.
반대로 저하가 되면 그 맛을 찾게 되구요. 간이 실하면 신맛을 싫어하고, 간이 허하면 신맛을 좋아하고, 심장이 허하면 쓴맛을 좋아하고, 심장이 실하면 
쓴맛을 싫어하고 등등...
자... 그럼 폐가 실하니까 매운맛을 싫어할테구요. 이런때 매운 맛을 먹으면 폐기능은 더 항진되고, 대장기능은 더 떨어지겠죠? 
장이 안좋으신 여러분은 더 화장실에 자주 들락거리실 테구요. 그래서 매운거 먹으면 안된다는 거에요. 대장이 과민하신 분들은요.
보통사람들도 매운거 먹으면 화장실 가는데 대장이 약하신 분들은 더 하시겠죠.
대장이 과민하신 분들 혹시 피부쪽에 염증 자주나지 않으세요? 감기도 자주 걸리시구요. 전부 폐와 연관된 증상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물론 아니신 분들 계실꺼에요. 예외적인 경우는 항상 존재하니까요.) 

그럼 대장에 좋은 음식은 뭘까요. 상극 관계에서 찾아야 합니다. 폐기능이 지나치게 항진되어 있으니까 이걸 떨어뜨릴수 있는 것. 폐는 금에 속하고
금을 극하는게 화니까 화에 해당하는 쓴 맛이 좋다는 결론이 납니다. 과연 진짜 이게 효과가 있을까요? 떫은 감이 변비를 유발하는거 아시죠? 떫은 맛도 쓴맛에 
속하는 것으로 보구요. 커피도 좋겠네요. 단 설탕이나 시럽 안넣은 것으로요. 커피에 이뇨작용이 있으니까 소변이 자주 나올꺼고, 그럼 신체에 수분이
부족할테니까 대장에서 수분을 흡수하려고 하겠네요. 일단 제가 예를 든 2가지 음식은 효과가 있을 것처럼 보이네요. 근데 제가 아무리
이렇게 얘기해도 자기 몸에 안들으면 효과없는거구요. 둘다 식품이라 부작용은 없을테니까 시도해보는 것도 나쁘진 않을 것 같아요. 
어쨌건 저는 이 방법으로 효과를 봤습니다. 입이 괴로워서 그렇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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