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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글, 극도로 더러운 묘사주의] 1n년차 치질러의 '통증' 극복팁
게시물ID : poop_1386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pinkgorae
추천 : 1
조회수 : 916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7/10/19 16: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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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애 둘 낳은 치질러로서 베오베간 치질로 고생하시는 임산부님 글 보고
몹시도 더럽지만 현실적인 고통을 더는 방법 말씀드려요
임산부님의 글은 육아게에 올라왔지만 제 글은 너무너무 더러워서
차마 육아게를 더럽히는 짓이 될까 염려되어 똥게로 왔습니다 ㅠㅠ



읽기 전에..
제 방법은 야매이므로 사실상 치료가 아닙니다.
의사의 치료를 더 권장합니다..만
병원에 가실 용기가 아직 없는 분들을 위해
응급처치같은 느낌으로 글을 쪄 봅니다
전 개인적으로 더럽지만 본 방법으로
사람같은 삶을 살고 있거든요..(...)
 
너무 긴 글이라 맨 아래 3줄 요약 드립니다.




우선 본인이 임산부다! 철분제를 복용중이다!
의사와 상담 후 철분제 끊으세요
철분제가 변비를 심각하게 몰고와요
저 임신 중 철분제 복용하면서 2주까지 못 본 적도 있어요ㅠㅠ
임산분데 배가 나왔는데 그 2주짜리 응아를 해결보면 배가 들어감....

철분제를 끊은 걸로 해소가 안되시면
푸룬주스, 미역, 유산균 등 각종 방법을 시도해 보시고
맞는 방법으로 변비를 해소하세요.
개인적으로 2주짜리 검고 푸르고 딱딱한 돌을 낳을 때
큰 공로를 세웠던 아이는 푸룬주스였답니다
가스를 생성해서 밀어내는 느낌이었어요

오래 묵힐수록 응아가 굳어서
볼일 볼 때 오래걸리게 되므로
치질을 더 괴롭게 만들어요..
밑에 설명해드릴 통증해소방법도
변을 자주 볼수록 더 효험이 좋아요

아래부터는 더러움 주의 몹시 매우 너무나도 더러움
비위 강도에 따라 극혐일 수도 있음 ㅠㅠ
호기심으로는 보지 마세요...







치질이어도 덜, 내지는 안 아프시려면
매 응가 후 외출한 꽃잎을 밀어넣어주기만 해도
평상시엔 통증이 사라집니다.
넣어주지 않으면 앉을 때도 설 때도 걸을 때도
언제나 느껴지는 꽃잎의 흔적이
환자를 괴롭게 만드는데
일단 무슨 수를 써서라도 넣어주고 나면
마치 내가 치질환자 아닌 보통사람같아요(제 얘기 ㅋㅋ)

1. 변을 본 후 우선 묻어있는 응가를 처리합니다
가급적 비데하시는데, 비데 물 쏘는 것도 사실 아파요....화이팅..ㅠㅠ
2. 묻은 응가를 해결하셨으면 번거로우시겠지만
하체샤워한다 혹은 좌욕한다 생각하시고 밑물을 하시는데
손에 비누칠(중요)을 하여 밀려나온 꽃잎을 잘 정리하고 더 깨끗이 씻어줍니다
3. 그리고 숨을 "하.........." 하고 가늘고 길게 내뱉으시면
숨을 뱉는 동안 응꼬의 힘이 살짝 풀리는 것을 느낄 수 있어요.
이 때 정리한 꽃잎을 비누칠 된 손가락으로
섬세하고 단호하게(중요) 밀어 넣어 주셔야 합니다
4. 마지막으로 손에 비누칠을 다시 해서
손가락을 응꼬에 쏙! 깊이 넣으며
꽃잎 녀석들이 제자리를 잡았는지,
응가가 지나올 길이 제대로 났는지
마무리 확인정리를 해줘야 합니다

아 더럽다.. 새삼스레 더럽다.. 죄송..ㅠㅠ


과정도 더럽고, 사실 잘 안 들어가요ㅠㅠ 그리고 아파요.....
근데 일단 넣기만 하면 안아파져요.
녀석들이 알아서 제자리 찾아 들어갔으면 하는 마음에
자꾸자꾸 케켈운동들 하시는거 압니다..
괄약근이 나온 애들을 가만두지 않고 계속 조여대는데
외출중인 녀석들은 어찌됐건 동굴안에 붙어있으니
결국 연결부위를 조이는게 되어 계속 붓고 쓰리고 당연히 아프죠ㅠㅠ
케켈운동은 꽃잎 정리 후에 하세욧!

또 통증이 가라앉기까지 걸리는 시간은
변을 못본 시간과 정비례합니다
그러니 변비 해소도 반드시 병행하셔야 해요
저는 지금은 하루에 한번 변을 보는데
꽃잎을 넣으면 바로 통증이 가셔요
어쩌다 이틀 사흘에 한번 변을 보게 되면
그땐 쪼끔 오래 아파요.
나흘 넘어가면 마이 오래 아파요
하루종일 아파요ㅠㅠㅜ
나흘이상인 경우 아침에 응아하면
저녁밥먹을때쯤 통증이 가라앉아요...
그러니 처음 넣기 시작하신 분들은
가급적 자기 전에 변을 보시면 도움이 되실 것 같아요
그나마 잠들면 통증을 잊으니까....크흡..
그러니 꼭 하루 한 번, 늦어도 이틀에 한 번을 목표로 변비해소하세요

오랫동안 못 본 변일수록
오랫동안 앉아있어야 하고
오랫동안 변기에 앉아있으면
외출하는 꽃잎의 양이 늘어나고
더 크게 활짝 만개하여 피어난다는 사실을
손세척(!)을 시작하고 만져보고서야 알았답니다

저는 출산을 경험하고 육아 중인 두 아이의 엄마라
응가를 손으로 만지는 데에 혐오감이
남들보다 덜 했기 때문에 가능한 팁인 것 같아요..
떵꾸 내지는 만개한 꽃잎을 손으로 만져볼 용기가 나지 않는 분은
한시라도 빨리 병원을 가셔야 할 것 같습니다

우리 모두 쾌변하고 사람다운 생활하는 문명오징어가 됩시다!!ㅠㅠ




3줄 요약
1. 수단 방법 가리지 말고 우선 변비부터 극복하자
2. 외출한 응꼬는 비누칠한 손으로 제자리를 찾아주자
3. 본 방법이 너무 더러워서 용기가 안날 시 빠르게 병원을 가자

출처 내 거친 손길과 불안한 꽃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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