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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언부탁드립니다] 학부졸업생에게 프로젝트가 떨어졌습니다...
게시물ID : programmer_1580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물어라이코스
추천 : 0
조회수 : 653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6/02/13 02:54:57
안녕하세요.

선배 프로그래머분들께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네트워크, 서버 관련 전문대 2년,
군 전산병 2년
1년 백수,
지방 4년제 컴공과로 편입하여 2년간 공부..

올해 28살, 다음주에 졸업을 앞둔 예비 졸업생입니다.


사실... 지금쯤이면 취업 알아보려고 면접보고 이력서 넣고 해야 하는데...
게을러서, 벌여둔 일들이 많아서 마무리 짓느라 아직 정보 수집만하고 있고 제대로된 이력서를 넣지는 못했네요.
하고 싶은일도 있고... 해서 조금은 망설이고 있습니다.
... 게임을 만들고 싶습니다. ㅎㅎ
이른바, '프로그래머와 대화가 되는 기획자' 가 목표였고... 지금 가지고 있는 전공 지식으로... 최소한 프로그래머와 대화할때 텅텅~ 소리는 안날 것이다... 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만... 여전히 공부가 부족합니다. ㅎㅎ

최근에 생긴 고민(?) 때문에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9살 정도 차이가 나는 친척형이 최근에 사업을 시작했습니다.
쉽게 보자면 인터넷 쇼핑몰 입니다.
다행히 주요 타겟과 시장 선점 등등으로 사업은 계속해서 크고 있고 안정화에 접어들었습니다.
직원도 10여명 가까이 뽑았고 더 뽑을 예정이고 업무량과 매출도 상승세 입니다.

그러던 중 어떤 솔루션이 필요하게 되었고 제가 그 개발을 맡게 되었습니다. 솔루션에 대한 아이디어는 형이 제공했고, 그것이 기술적으로 구현이 가능하고 제작이 가능한것인지는 제가 증명하였고 몇가지 추가적인 아이디어를 더해서 제작을 하게 되었습니다.

대단한 기술력이 있어야 하는 것도 아니었고... 서버와 프로그래밍이 가능해서 혼자 할 수 있을 정도의 수준이었습니다.

서버호스팅을 받아서, 어느정도 셋팅과 튜닝을 하였고, 프로그래밍을 통해 원하는 목적으로 사용 가능한 프로그램을 제작하여 실제 사용이 가능하도록 제작하였습니다.


그런데.... 만들어놓고 보니 이게 또 꽤 괜찮습니다. -_-;;;;;
판매가 가능한 솔루션으로 만들어서 타 업체에 판매를 해도 꽤 쓸만한 포맷이더군요.
수익구조도 확실한 것이라 계약 업체가 많으면 많을수록 지속적인 수익이 발생하는 솔루션 입니다.

그렇다보니 친척형이 고마운 제안을 해주었습니다.

"형 회사로 들어와서 판매가 가능한 솔루션으로 개발해라. 팔아보자."
-> 사실 내 실력으로는 형 회사에서 사용하는 수준으로 개발이 가능하지만 타 업체에 판매할 정도 수준으로 만들려면 추가적인 개발자가 또 필요하다.
"그래. 그럼 사람 뽑아서 팀을 만들어주마. 네가 팀장해서 한번 개발해봐라"
-> !?

이런 상황입니다. ㅎㅎㅎ


이런 상황에서 생각해야할게 꽤 많아져서요....

- 장점
1. 아이템 자체는 좋다.
충분히 상용화가 가능한 프로젝트라는 점. 그다지 난이도가 높지 않다는 점. 불특정 다수를 향한 프로젝트가 아닌, 의뢰 업체에 맞게끔만 하는 아이템이라 대량의 트래픽이 발생하지는 않는다.

2. 옵션
이건 확정된 아니지만, 단순히 월급쟁이가 아니라... 판매 이후 수익에 대한 지분을 요....구한다?

3. 경력
이게 얼마나 좋은 경력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상용화 시킨 솔루션을 주도적(?) 개발에 참여했다는 이력...


- 단점 및 걱정거리
1. 하고 싶은 일과 거리가 좀....
쇼핑몰에서 사용하는 솔루션이다보니 사실 제가 하고 싶었던 일과는 거리가 조금 있습니다...
아직은.... 하고 싶은 일을 하고 싶다는 욕심이 있는데....
과연 제가 이 일을 하다가 중간에 뛰쳐나올 수 있을까요?
아니면 ... 크게 지장이 없을까요?

2. 대표 = 친척형
가족같은 기업...이 아니라 정말로 친척형이 대표인 회사 입니다. -_-;;;
친척간에 관계가 나쁜 관계도 아니고 합니다만...
아무래도 여기에 비지니스가 섞이게 되었을때... 저 개인으로 수습이 가능한 문제로 끝날지는 ... 너무나 많은 변수가 있어서요...
이게 가장 걱정인 부분이긴 합니다.
그래서.... 차라리 계약직으로 들어가서 개발을 하는게 나을까? 라는 생각도 하게 되었습니다.

3. 팀장이라니?!
자리에 대한 욕심은 없습니다.
하지만 저보다 실력 좋고 리더쉽 있는 팀장을 면접을 봐서 뽑아가지고 모실게 아니라면...
제가 팀장 역할을 해야한다는 건데...
커뮤니케이션에 대한 리더쉽은 걱정이 안됩니다만....
기술적, 지식적인 부분에 있어서 어떤 방향을 제시하거나 문제를 사전에 찾아내서 해결하거나, 팀 차원에서 개발할때 생각해야할 문제들이 있어서....
그 경험이 전무하다는 겁니다.
그런 사람이 팀장이라니?!


제안 자체는 너무 좋고,
경험도 되고, 이력도 될것이기에... 또 돈을 받고 일을 하겠지만... 어쨋건 친척을 도와주는 것임에도...
이런저런 걱정과, 시간낭비가 되지 않을까, 하고 싶은 것과 멀어지지 않을까, 발을 뺄 수 있을까,,,,
무엇보다... 친척 관계에 있어서 문제가 생기지 않을까하는 걱정들 때문에 확답을 못하고 있네요...

개발을 시작한다고 하면 3개월 정도면 프로토타입이 나올 것이고...
추가로 1~2달 정도 유지보수 및 초기에 발생하는 추가 요구사항들까지 개발이 가능할 것 같습니다.
6개월...정도....인건데...

선배 프로그래머분들..
어떻게 보시나요?
혹은 제가 저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한다면... 더 알아보거나 확답을 받아야할 사항들이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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