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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게로 가야하나 하다가..직업적인 문제인것같아....
게시물ID : programmer_916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개랑빵
추천 : 0
조회수 : 2007회
댓글수 : 8개
등록시간 : 2015/04/06 16:18:09
안녕하세요 스물 여섯 8개월차 신입개발자입니다.
 
저는 뭐 주특기랄건 없고...
 
그냥 인문계 중퇴 검정고시졸에
 
프로그램 독학(학원따윈 없었음.. 암흑가에서 유료인강을 몰래 다운받아서..독학..)
 
했구요..
 
장비업체에 작년 하반기초에 S/W기사로 취직했습니다.
 
장비업체에 계신분 혹시 계실까요..
 
보통 C#,C++,VB.net이죠..
 
여기있다보니 뭐 책과 동영상만으로 배우던것보다는 훨씬 단기에 많은 것을 습득했습니다.
 
알량하게나마 머리를 채워나가는것같아 적은 보수에도 일이 할만했지요.
 
그런 저에게 문제가 생겼습니다.
 
일전에 어떠한 사정으로 인해 빚이좀 있었는데...
 
회사에 오면서 자꾸만 사건사고들이 끊이지 않아 몇백 추가되게되었습니다..
 
설상가상.. 올초부터 월급은 15만원이 하락했구요.. 실질적으로 세금도 오르다보니 약 20만원정도 하락한
 
제월급은 128만원정도입니다..
 
장비회사이다보니..야근 주말출근야근 당연하고요..
 
무엇보다 생활비와 빚을 좀 갚고나면 오히려 마이너스가 되는 제실정이 너무 답답합니다...
 
큰회사도 아니고(직원수 7)
 
소프트웨어만 한다고해서 왔지만 실제로는 작은 기구물정도는 회사에서 직접합니다.
 
그외에..쓸대없이 회사는 큰데 화분은 어찌나 많은지 월요일아침 출근해서 화분에 물갈고 물주고 나면 11시가 훌쩍넘습니다(8시40분경 출근)
 
정말..눈물날정도로 힘이듭니다..
 
빚은 빚대로 늘어가고.. 까이지는 않고 스트레스는 받고
 
얼마전 혼자서 프로젝트하나를 마무리 지었습니다.약 한달가량 이삼일 날을 샌적도 있구요.. 정말 태어나서 처음으로 코피라는걸 흘려봤습니다.
 
물론 사수분의 도움이있었지만..워낙 원치 않는 츤데레?스타일이라서... 처음에는 죽어도 안알려줄껏처럼하다가 마지막에와서 야 이건 이렇게 해야하지 않을까?
 
그럽니다.
 
뭐 알려주는건 좋은데..막바지에 그래버리면 한참동안 삽질하며 산으로 가던코딩들을 다 수정해야하고..뭐
 
고맙지 않다는말은 절대 아닙니다..사수분이 아니었으면 절대 기한내에 끝내지 못했을것이니까요..
 
그런데...
 
사장님의 태도가 정말 맘에들지 않습니다.
 
프로젝트 끝낸뒤에 이건 저의 능력부재로 사수분과 제가 함께 붙었음에도 프로그램에서 오류가 터지고(납품하기전..) 기한에 딱 맞춰서 프로젝트가 끝났다는것입니다..
 
첫프로젝트였는데 말이죠..
 
사장님께서는 물론 이분야에 정통하신분이지만 PC쪽은 아니십니다.. PLC쪽이신데..
 
이쪽 일하면서 PLC프로그램하는걸 보니까 F/A만을 위해 태어난 것이더군요.. 조작도 비교적 간단하고
 
로직짜는것은 물론 똑같이 머리가 아프지만.. PLC프로그래머들을 무시하는것 또한 아닙니다..
 
다만  PC의 특성상 F/A적인 소프트웨어를 함에 있어 PLC보다 고려해야할상황이 많고 PLC에서 간단한 로직도 PC에서는 어렵게 구현된다는것을 모르시는것인지..
 
아니면 알고도 이러시는것인지...참..
 
PC쪽 인원이 제사수분과 저 둘뿐인데 회사에서 왠지 따돌림 시키려는것같고... (제느낌)
 
제사수분은 일과는 상관없이 낭창하신분이라서 밑에 직원들과 두루두루 친하게 지내시지만..
 
유독저에게는 잘 안알려주시고..(니가 알아서해봐 그래야 머리에 많이 남아 라는 맞는말을 하시지만 제스스로 모르는부분이 무엇인지 몰라 헤맬땐 정말 미칩니다.)
 
그만두고 싶은데... 2년경력을 다 채운뒤 그만둬야할까요..
 
치킨배달을해도 220은주던데..에휴..힘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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