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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차티드]잃어버린 유산 엔딩을 보며 개인적 감상
게시물ID : ps_1955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cielbleu
추천 : 4
조회수 : 1324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7/09/03 13: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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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로 돌릴 생각에 여태 안하다가 기다리던 프로 택배로 받고 금요일부터 천천히 진행했습니다
 
※여기부터는 지극히 개인적인 감상입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그동안 나왔던 언차티드 시리즈 중 가장 만족도가 높았습니다
지극히 가벼웠던 언챠티드와 지극히 무거웠던 라오어를 적절히 잘 섞어서 프로토 타입으로 나온게 언차티드4라면
잃어버린 유산은 언챠티드4를 경험했던 제작진이 자신들이 가지고 있는 최고의 소스들을 적절히 배합해
거진 완성형에 가까운 레시피를 만들어냈단 생각이 듭니다
 
좋게 말하면 그런거고 나쁘게 말하면
너티독이 그동안 만들어온 언차와 라오어에서 씹고 뜯고 물고 빨고 했던 모든 요소들이 한치의 오차도 없이 반복됐다는 점일겁니다
전혀 새롭지는 않습니다
 
다만, 이번 시리즈를 즐기면서 두 주인공의 만담을 들으면서 실실 웃음을 쪼개다보면
자꾸 이들보다 많이 어렸던 어떤 두 소녀가 자꾸 떠오른다는겁니다
레프트 비하인드의 엘리와 라일리가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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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에와 나딘이 노는 모습을 보고 있노라면
엘리와 라일리가 그런 세계가 아니라 언차티드의 세계에서 나고 자랐다면 이렇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을 들게 합니다
라오어의 두 소녀는 웃고 떠들고 놀아도 결국은 절망적인 현실에서 결코 벗어날수 없다는것을
그리고 잔인하고 야속하기만한 제작진의 농간에 이미 본편을 먼저 했던 유저들은 결말까지 미리 알고 시작했기에 더더욱 안타까웠던 두 소녀의 이야기가 자꾸만 떠오는건 저 혼자 뿐이었던걸까요?
 
 
언차티드4에서 등장했던 나딘은 드레이크 형제를 마지막까지 괴롭히며
형제 둘이서 덤벼도 절대 이기지 못할만큼의 강캐였습니다
이전작에서 보였던 그녀의 모습은 딱딱하고 끈질기며 부러질지언정 대쪽같은 느낌의 캐릭터라는 인식이 강했었다면
이번작은 4편에서 조연이자 악당이었기에 등장비중이 적어 보이지 못했던 그녀의 새로운 매력을 많이 만날수 있었고
그녀의 새로운 매력에 빠져들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중 압권은 호이살라 주화를 모으다보면 얻게되는 여왕의 팔찌가 있는 유적에 들리게 됐을 때
원숭이 무리를 만나면서 나오는 그녀의 반응과 대사들을 보다보면
전작의 그 나딘이 맞나 싶어지면서 그녀를 새로운 시각으로 보게 되는 대표적인 이벤트일겁니다
 
진짜 꼭 보시길 너무 귀엽습니다 ㅎㅎ 
세상에....많고 많은 덕후중에 원숭이 덕후라니 ㅎㅎㅎ
 
 
 
아래부터는 엔딩에 관련된 영상과 스샷입니다
반전이 없는 게임이라 본다 해도 별 문제 될 꺼리는 없다고 생각하지만
다르게 생각하시는 분들도 계실수 있으니 미리 알려드립니다
 
 
 
 
 
 
 
 
 
 
 
보스전 난이도는 역대 시리즈중 가장 낮았다 생각되지만 통쾌함은 역대 최고였다 생각힙니다
재밌는 점은 드래곤볼 수준의 보스들 파워밸런스인데
기존 시리즈들 보스를 다 제압했던 네이선이 나딘을 상대할때 혼자서 감당이 안되니 샘까지 2:1로 붙었지만
위에 언급대로 이기질 못했는데
그런 나딘이 클로에와 힘을 합쳐도 겨우 겨우 상대했던 이번작의 보스 아사브는 대체 얼마나 강한것인지 가늠조차 안됩니다
그런대로 보스전 난이도는 낮다는 점이 아이러니였습니다
 
만약 이후 새로운 언차티드 시리즈의 주인공이 다시 한 번 이 둘이라면
이후 파워밸런스는 프리더 이후 셀 전을 떠올려도 좋다고 장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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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자 한판의 가격이 무척이나 비쌌던 작품이었습니다
 
끝으로
만약 본편 시리즈의 주인공이었던 네이선 드레이크의 이야기가 4편을 끝으로 안나오거나
이번편의 그분처럼 조연이나 혹은 이야기중 언급만 되는 수준으로 나온다해도
 
이 둘이 다시 주인공을 맡은 시리즈가 나온다면
저는 아무런 거부감 없이 이 유쾌한 만담팀을 맨발로라도 뛰어가서 맞이 할 수 있을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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