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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래곤퀘스트 11 초반 소감.
게시물ID : ps_2238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오늘은볶음밥
추천 : 0
조회수 : 1070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8/09/08 15:43:28
드퀘11이랑 스파이더맨 사러 부산 서면의 한 지하상가에 들렀는데
왠 사람이 바글바글 한겁니다. 설마? 예약했어야 하는건가?
라는 생각에 기웃기웃 거리고 있는데 지나가는 아줌마들이
"와 여긴 뭔데 이래 사람이 많노?" 해싸니까 괜히 진입하기가 꺼려지더군요.
기다리는건 질색인지라 이대로 집에가서 그냥 인터넷으로 주문해버릴까
하던 차에 동년배로 보이는 어떤 40대 아재분이 가슴에 게임 2장을 안고 나오고 있었음.
마침 스파이더맨과 드래곤퀘스트11 였는데, 나도 모르게 그분의 앞길을 막으며
"실례합니다. 그거 예약해야 살수 있나요?" 라고 물으니
뭐 이런 게임 처음 구매해보냐는 듯한 눈빛으로 나를 보더니
"아뇨" 하고 갈길을 가버리셨다.
아 이거 그냥 사면되는구나! 하는 마음에 얼릉 들어가서 주문할려고 하니
이미 카운터까지는 인의 장막에 가려 좀체 진입할 수가 없었다.
동네 아줌마들 질좋고 값싼 배추 무 장수 트럭왔을때 와글와글 거리는 그런 것이다.
어찌저찌 해서 결국은 두개를 구매하는데 성공하였고
드퀘11부터 플레이를 했다.

오프닝은 좀 깔끔하구만? 하는 생각도 있었지만 이건 무슨
10년전의 게임을 하는 기분이다. 한 30프레임 되려나? 글픽도 그저 그렇고
스토리도 오랜만에 보는 비운의 왕자 어쩌고 저쩌고 같긴한데...
전투도 그저 그렇고 몇몇 사운드는 일부로 그랬겠지만 SFC 시절 그 사운드다. ㅎㅎ
필드 움직임도 별로고 일본어 음성지원안되나 영어로만 씨부리니까 뭔가 어색할지경.
그런데 이상하게 하면할수록 빠져든다.
스토리 진행도 시원시원하게 쭉쭉 나가고 개빡치게 하는 허접 퍼즐따윈 아직 못봤다.
제련시스템이 참 재미있었고 상자 여는 재미가 일품이다.
몹은 다양한데 다 그놈이 그놈이고(이래서 난이도가 낮다고 하나보다) 왠만하면
다 피해서 가는 편이라 그런가. 스트레스 덜받고 좋다.
파판처럼 길가다 번쩍번쩍하면서 무조건 싸워야하는 그런게 아니라서 더 좋은듯.
난이도가 높았으면 노가다가 필수일꺼 같긴한데 여러 게시판 둘러보니
난이도가 쉽다하니 딱 좃타!

시원하게 달려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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