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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은 병신 백일장 상품 후기 입니다. (정신없음, 스압주의)
게시물ID : readers_1178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애플타르트
추천 : 14
조회수 : 541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4/02/09 17:43:13
안녕하세요. 2등 병신....입니다. 
이제야 후기를 올립니다. 

사실 택배가 오는 순간까지도 제가 병신백일장에서 2등을 했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았습니다.
그게 뭔 소리요 오유 양반. 안 돼! 내가 병신이라니! 내가 병신이라니!

전 그저 백일장 이름이 병신이라는 거에 웃겨서, 되면 내가 5년간 솔로다ㅋㅋㅋ하고 썼는데... 하...

흑흑.jpg

또르릉...

비록 2등 병신이 되어버렸지만
그래도 나는 일코 잘 하는 평범한 오징어라고 주장하며, 후기를 시작합니다. 


* 주1 : 해당 후기는 의식흐름기법에 의해 진행됩니다. 
* 주2 : 이런 기승전결 없는 망측한 후기에 차마 닉네임을 언급하기에 너무나 죄송스럽다(...) 싶어서...
         보내주신 분들의 인권을 위해 닉네임은 셀프 모자이크 처리합니다. 












좋*****님께서 보내주신 샤이니 CD입니다. 

CAM02095.jpg

사실 저 택배 박스가 더 웃겼는데, 받는 이가 '오변신'으로 왔었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jpeg

택배 아저씨도 웃고 엄마도 웃고 동생도 웃고, 나만 울었다...
그 때 부터 였나봐요. 우체국 택배 아저씨를 똑바로 쳐다볼 수 없게 된 것이...

샤이니 CD, 정말 즐겁게 듣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하지만 '축하해 병신아ㅋ'는 펜촉낭비였다!!! 전 병신이 아니거든요. 으하하하ㅠㅠ 하하... 하...









윈***님께서 보내주신 책들입니다. 
이번 택배는 평범한 이름으로 와서 '휴 다행이다.' 하고 안심했건만... 

게임을 시작하지.jpg
CAM02108.jpg

'축하해ㅋ 병신아ㅋ' 라는 쪽지가 들어있었습니다. 

엄마는 마치 부족장이 어린 신부를 낚아 보쌈하듯 초콜렛을 가져가 드시며, '병신이래ㅋㅋㅋㅋㅋㅋㅋㅋ 병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라 비웃음 버프를 선사하셨습니다.

책들 정말 감사드립니다. 

어 해리포터다. 나 해리포터 짱 좋아하는데!!
어 초콜렛이다. 나 먹는거 짱 좋아하는데!!
하지만 '축하해ㅋ 병신아ㅋ은 펜촉낭비였어요... 왜냐하면 전 병신이 아니거든요!! 









밬*님께서 보내주신 자몽청과 레몽청, 넥워머입니다. 

CAM02113.jpg


자몽청 레몽청은 직접 만들고, 넥워머는 직접 짜셨다는 말에 저는

산채로.jpg

마스터 볼을 준비해뒀습니다. 

맛난 자몽청, 레몽청과 따뜻한 넥워머 감사드립니다.
수고의 의미로 여기 웰치스 하나를... 제가 미리 뚜껑도 따놨어요!
넌내거.jpg

웰치스 쭉 한잔 드리킹하시면, 깨자마자 처음 보는 장소를 구경하실 수 있을 겁니다.ㅇ_<b









s*********님께서 보내주신 책들입니다. 

CAM02111.jpg

어, 추리소설이다. 나 추리소설 짱 좋아하는데! 
어, 미스터리다. 나 미스터리 짱 좋아하는데!
요즘 셜록에 빠져서 추리물이랑 수사물만 보면 고기 본 개처럼 덤벼드는데!!
혹시 저희 집에 CCTV 달아놓으셨나요...

ㅋㅋ.gif

책들 정말 감사드립니다.
책 볼 생각에 벌써부터 도키도키하고있답니다.  

그나저나 빠짐없는 저 포스트잇... '병신된거 축하해요.'라니...
161.jpg

허허 병신 아니라니까 그러네 허허









청****님께서 보내주신 가습기와 정글만리입니다.

CAM02109.jpg

정글만리는 어마마마께서 탐을 내시어 친히 상납할 예정입니다. 또르르...
집에 늘러붙어있는 고시생(이라 읽고 백수)의 살아남기 위해 오늘 역시 발악합니다.(울컥

가습기는 고슴도치 님들의 촉촉한 피부를 유지시켜주기위해 상납할 예정입니다22222
고슴도치>>>>>>>>>>(넘사벽)>>>>>>>>>집붙이 닝겐  이기에... 또르르...
도치도치2222.jpg
네 고슴도치님... 또르릉

정글만리와 가습기, 정말 감사드립니다.
깨알같은 '축하해 병신아' 라는 쪽지...
117.jpg
아닌뎅 아닌뎅 나 병신 아닌뎅!!

그래도 말씀처럼 1등 병신이 아니여서 참으로 다행입니다. 휴.









느*****님께서 보내주신 책들입니다.

CAM02121.jpg

'학교 밖 선생님365'가 가지고 싶었던 책인지라 제일 앞에 두고 찍었답니다. 헤헤.

감사의 말을 드립치고 깨방정 떨면서 드리고 싶은데... 
정중한 메일과 보내주신 책에서 풍겨나오는 진중한 교수님 or 선생님의 필링에 차마 깨춤 후기를 자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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뇨롱...

문득 느*****님의 교수님 or 선생님 필링에 옛시절이 떠올렸는데,

저는 항상 얌전한 척 조용한 척 코스프레를 하다가 이상한 거로 사고를 쳐서, 교수님 or 선생님에게 '브루투스 너마저...'라 소리를 듣던 학생이었답니다.
모범생인줄 알았는데 양호 선생님 뭐시기 야한 만화책을 돌려보다 걸리질 않나, 피크닉을 간답시고 단체 야자 탈주를 시도하질 않나...
대학교 때는 얌전한 척 하다가, 술 취해서 교수님께 힙합모자 씌우고 'Say YO!!' 하질 않나...

때문에 모든 선생님과 교수님께는 죄책감과 존경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저같은 애를 학생으로 받아들이느라 얼마나 고생이 많으셨을꼬...(울컥
더불어 점잖은 분께 깨방정 부려서 죄송하옵니다. 또르릉.

그래도 이렇게 좋은 책들을 주셔서

241.jpg

정말로 감사하고, 사랑합니다!+_+












병신 백일장 정말 재미있었어요!
사실 안 될거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제 괴상한 호러글이 간택되어서 참으로 영광이고 부끄럽습니다. 

참고로 저희 엄마는 제가 병신 백일장에서 2등을 했다는 소식에 깔깔 웃으시며
주위 분들께 '우리 딸이 병신 백일장에서 2등 병신했대ㅋㅋㅋㅋ' 라 자랑(을 빙자한 폭소)을 하고 다니셨답니다.
그러지마 엄마... 딸 시집은 가야지...

그래도 역시 전 병신이 아닙니다.(단호박



그리고 1등 병신왕님께 축하의 인사 +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ㅋㅋ.jpg

역시 난 병신이 아니었어!!!!!!! 나는야 민간인이다!!!!!!



더불어 병신 백일장을 개최하신 분과, 병신 백일장을 위해 선뜻 기부해주신 모든 기부천사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만약 2회가 열린다면 저도 꼭 수상자 분들께 기부하고 싶습니다.



이만 후기를 줄이겠습니다. 뿅!
(+ 아직 상품이 도착하지 않은 분들의 후기는 댓글로 추가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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