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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벨의 도서관] 일병 보르헤스의 편지 (1) 기억의 책들
게시물ID : readers_1178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보르헤스
추천 : 2
조회수 : 276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4/02/09 21:56:55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찾아온 서평가 보르헤스입니다. 이제는 뻔뻔스럽게 서평가라 자부하는 남자가 되버렸네요. 아직도 책을 읽는 것이, 생각하는 것이 부족한 남자주제에 그런말이 익숙해져 버렸다고 해야할까요. 그런 것은 이제는 그냥 넘어 가주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어째든, 오늘 휴가를 나와 쓰려는 이야기 중 첫번째가 바로 제가 평생에 생각나는 책을 가볍게 이야기 하려고 합니다. 단지 무언가를 설명하고 비판하기 보다는 내가 어떻게 읽게 되었나를 그냥 말하는 가벼운 일기같은 이야기라고 생각해 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러면 이제 시작합니다.
 
1. 어린왕자
 
  누구에게나 가장 소중했던 순간이 있다고 저는 믿습니다. 그것은 첫키스의 기억, 무엇을 이룬 성취감일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제가 평생의 기억에서 가장 소중한 기억을 하나 꼭집으라면 이 책을 만난거라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이 책은 제가 작가의 길로 인도하게 만들어준 책이라서 그렇습니다. 그저 장난삼아 어린왕자의 뒷이야기를 써냈던것이 작가의 꿈으로 나를 만들어 갔습니다. 그만큼 기억에 남는 책이 되어버렸네요. 그래서 저는 어린왕자를 독서를 처음 시작하는 사람들 혹은 독서의 세계에서 미아가 되버린 사람들에게 추천하는 책입니다. 다시 그 세계에 흐름을 천천히 풀어 갈 수 있다고 생각하면 좋은 책이네요.
 
2. 소년을 위로해줘
 
  단지 소년이었던 나에게 이 책은 소년이 아닌 어른의 길로 인도 했던 책같습니다. 은희경 작가를 다시 보게 된 계기이고, 내 스스로가 은희경을 동경하게 만든 책이네요. 태연한 인생에 가진 연애의 감정보다는 아직 떪은 소년과 소녀의 이야기이지만, 이 소설로 인하여 은희경이 가지고 있던 껍데기를 탈피 했다고 생각합니다. 작가는 언제가 자신이 써왔던 방식에서 변화가 진행되어야 한다고 저는 보고 있습니다. 그것이 지금 은희경 작가에게는 이 책으로부터 시작되었다고 생각도 드네요. 그만큼 이 책의 매력은 은희경의 고정적 생각과 시대를 새롭게 벗어났다는 것과 제 자신이 어른의 문을 열었다는 것 때문에 가장 기억에 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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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지만, 가장 기억에 남는 책은 바로 자신이 성장을 해오면서 보던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성장은 곧, 자신을 만들어가는 과정을 의미하는거라 생각합니다. 그렇기에 책은 자신을 만들어 가는 과정의 촉진제 역활을 해주는거죠, 아직 세번째 어른에서 아버지로 라는 성장의 책을 찾지 못했지만, 만약 찾는다면 다시 이런 특집을 해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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